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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관절염에서 관절의 보존과 보호
우리가 일상 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수많은 동작들 중에는 관절에 무리를 주는 동작과 그렇지 않은 동작들이 있습니다. 관절염을 가진 모든 환자들은 자신의 관절을 보호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즉 가능하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동작들을 익히도록 연습을 해야 합니다.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항상 통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일상생활을 하는 동작들 중에서 통증을 느끼게 하는 동작은 피해야만 합니다.

둘째로, 휴식과 활동을 교대로 합니다. 너무 오랫동안 휴식을 취해도 안좋고, 또 너무 오랫동안 쉬지않고 일을 해도 좋지 않습니다. 휴식과 활동은 자신에게 맞게 적절하게 배분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50분 일하고 10분 휴식하는 자신에게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할 경우에, 다시 말해서 그정도 일을 해도 관절이 아프지 않았다면 그것이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시간배분일 것입니다.

셋째로 항상 계획적인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계획을 세우되 힘든 일을 여러 날에 걸쳐서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집안 대청소를 할 경우에 하루에 다하지 말고, 이틀 내지 사흘에 걸쳐서 하루는 안방과 마루를 청소하고, 둘쨋날에는 작은방과 부엌을 청소하고, 셋쨋날에는 문간방과 베란다나 마당을 청소하는 등의 계획을 세워서 매일 조금씩 무리가 가지 않게 일을 하는 것이다.

넷째로 힘든 일을 할 때에는 가장 근력이 좋은 근육을 사용하는 것이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에 비해서 손목이나 발목을 움직이는 근육은 근력이 좋다(즉 힘이 좋다). 따라서 일상생활을 하는 동작들 중에서 손가락에 힘을 주는 동작은 가능하면 손목을 사용하는 동작으로 대체해야 한다. 예를 들면 접시나 그릇을 들어 운반할 때 손가락으로 집지 말고, 손바닥으로 그릇의 밑을 받쳐서 운반하는 것이다.

다섯번째로 염증이 있는 관절은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류마티스 관절염이 활동성일 때는 관절이 붓고, 만지면 열이 나고, 눌러보면 아프다. 이런 경우에는 가능하면 그 관절부위는 움직이지 않는 휴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집에서 생활하다 보면 염증이 있는 관절부위를 쉬게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관절의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휴식을 위해서, 관절의 변형을 막아주는 좋은 자세로 부목(기브스, 플라스틱 보조기 등)을 이용하여 관절을 고정시켜 놓는다. 이 시기에는 관절에 통증을 주지 않는 등척성운동(관절은 움직이지 않고 근육에 힘만 주는 운동)이 좋다. 숨을 쉬는 상태에서 6초 동안 관절을 구부리는 근육에 힘을 주고 하나부터 여섯까지 큰소리로 수를 센 다음 근육의 힘을 뺀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비활동성일 때(관절이 붓지않고, 관절에서 열이 나지 않을 때)에는 일상활동을 할 수 있으며, 이 시기에는 모든 관절을 최대한의 운동범위로 구부렸다 폈다하며 움직여주는 운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명심할 것은 운동을 하루라도 쉬지 말고 매일 각 관절에 한두가지의 간단한 운동이라도 해야 한다.

염증이 생겨 부은 관절은 정상의 관절보다 쉽게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왜냐하면 붓기 전의 관절처럼 꼭 맞지 않기 때문에 손상을 받기 쉬운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관절 외부나 내부에서 가해지는 압력은 관절의 변형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환자는 일상 생활에서의 일들을 하기 위해서는 통증을 피하는 방법 뿐만 아니라 관절을 보호하는 방법도 배워야만 하며 이를 위해 일부 과거의 습관과 동작들을 고쳐야 한다.


콘텐츠 담당자 : 재활의학과 최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