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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남성골다공증이란 것도 있나요?
골다공증은 주로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 많으며, 여성호르몬이라고 부르는 에스트로젠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남성에서는 거의 골다공증이 없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었으나, 척추 압박골절환자의 10%, 대퇴부 골절환자의 30%가 남성이며, 최근의 보고에 의하면 남성에서도 나이가 들수록 골다공증의 빈도가 증가되어 예전에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수의 골다공증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남성골다공증의 경우  미국골다공증협회의 발표에 의하면 약 2백만명의 환자가 있으며 이는 점차로 늘어나는 추세이며, 특히 골절환자중 남성의 비율이 많아지고 있으며, 골절에 의한 사망율과 골절후의 신체장애비율이나 사망율등은 여성에 비하여 남성에서 오히려 높아 남성 골다공증에 대한 인식이 새로와 져야 할 것이다. 
   
   여성의 경우 폐경과 이에따른 여성호르몬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그러면 남성 골다공증의 원인은 무엇인가? 약 3분의 1가량은 원인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외에는 2차성원인에 의해서 골다공증이 생겨나며, 이러한 2차성 원인은 여성에서의 경우와 비슷하여 류마티스관절염을 비롯한 만성염증성 질환, 갑상선과 부갑상선의 질환, 당뇨병, 성선기능저하, 골수를 침범하는 혈액질환, 소화기 질환에 의한 흡수장애, 부신피질호르몬이나 제산제와 같은 약물남용, 만성신부전등에 의한다.
 
   남성에서의 골다공증의 특징은 비교적 2차성인 경우가 많기에 골밀도 측정에 의한 골다공증의 존재여부 뿐만아니라 2차성 원인인 될 수 있는 질환을 문진과 진찰, 정확한 검사를 통하여 찾아내어 이를 치료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에는 예전에 원인을 찾을 수 없었던 경우에서도 분자생물학적인 방법을 통하여 그원인을 규명해 내고 있으며 여성호르몬 수용체-알파의 이상이나 아로마타아제 유전자의 변이등이 그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적극적인 검사를 시행하여 원인을 발견, 제거할수 있다면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가 바람직 할것이다.

   원인질환을 찾지 못하는 경우에도 현재의 여성의 골다공증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약제를 사용하여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칼슘의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이 치료와 예방의 기본이 될 것이며, 류마티스관절염, 당뇨병과 같은 만성소모성 질환이 있는 경우는 조기 진단과 이에 따른 예방 및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제로는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 비타민 디, 플루오라이드제와 칼시토닌등의 치료가 효과가 있다. 최근에 개발되어 사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의 경우만 보더라도 치료후에 골다공증에 의한 키의 감소를 방지하고, 고관절과 척추의 골밀도를 개선시키고 새로운 척추의 골절을 예방할수 있다고 한다. 또한 성장호르몬이나 부갑상선 호르몬 제제의 경우에는 뼈를 만드는 세포를 자극하여 골밀도를 증가시키며, 특히 성장호르몬의 경우에는 치료 6개월이 지나면 골밀도의 증가를 관찰할수 있고, 관절과 골절부위의 근육을 증가시켜 통증의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 동안 여성의 병이라고 하여 소홀히 하였던 골다공증이 노인인구의 증가와 함께 남성에서도 빈도가 증가되고 있고, 오히려 남성에서는 여성에서와는 달리 골절시나 골절후의 신체장애가 많아 조기진단과 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콘텐츠 담당자 : 내분비내과 당뇨센터: 한경아, 갑상선내분비센터 : 정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