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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척추 분리증과 척추 이분증
척추이분증/척추분리증  
척추이분증이란 발생학적으로 척추 후궁이(lamina) 중앙에서 완전히 닫히지 않은 상태를 말하며, 주로 제5요추와 제1천추에 발생한다. 제5 요추는 정상 성인의 1-2%, 제1 천추는 25-30%에서 이분 척추를 관찰할 수 있으며, 요통과 무관한 선천성 기형의 하나이다.  

병명은 마치 척추가 둘로 쪼개진 심각한 병일 것 같지만, 임상적으로는 별 의미가 없다. 말하자면 생김새가 조금 다를 뿐, 허리 아픈 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말이다.

척추분리증이란 척추후궁의 협부(pars interarticularis)에 균열이 가거나 결손이 있어 척추의 운동 가동범위가 정상인에 비해 현저히 넓은 경우를 말한다. 발생원인은 장기적으로 반복되는 골 스트레스로인한 피로 골절이 협부에 발생된 것이라는 학설이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선천적으로 골화점이 유합되지 않거나, 출생시 외상, 무혈관성 괴사, 유전적요인이 거론되고있다. 사지보행 동물에게는 보이지 않고 오직 직립 인간에게만 발견되는 것, 체조, 미식축구, 태권도, 역도, 장애물경기, 고공 낙하 등의 선수에게서 빈번히 발견된다는 상황을 분석해 볼 때 반복적으로 허리를 뒤로 젖힌는 운동이 누적되어 요추하부의 척추 협부에 걸려 운동선수가 아닌 경우에도 발생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발생기전이다. 

그러나 외부에서 가해지는 반복적인 생리적 한계의 부하 즉 일어서기, 뛰기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척추부하만의 누적으로도 척추 협부에 피로 골절이 발생함을 의미하며, 특정한 한번의 외상만으로는 발생하기는 매우 어려움을 시사한다. 척추분리증이 발생한 대부분의 환자는 평소 요통을 거의 느끼지 못하지만 특정한 요추부 외상으로 인한 요통 발병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다고 볼 수는 있다. 

척추 분리증은 추궁의 형태가 깨져 척추관을 좁아지게 해서 신경을 누를 수 있고, 추간판 변성, 추간 관절의 변형, 요추의 불안정성, 허리가 구부러지는 요통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대다수는 허리에서 엉덩이정도에 이르는 통증이 있고 극히 일부만이 다리의 통증과 마비가 있다. 특히 성장기 아동이 요통을 호소하면 우선 척추분리증을 의심해 볼 만하다. 성장기에는 아직 뼈가 완전히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습관적인 부자연스러운 자세, 격렬한 운동 등으로 추궁관절에 큰 부담을 주게 되며 쉽게 '피로골절'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척추분리증은 10세 이하에서는 적고 10세 이상이 되면 급격히 증가하고 운동량이 많은 층이 그리고 여성보다는 남성이 발생빈도가 더 높다. 척추분리증은 전 인구의 4-5%에서 발견되며 5세 이전의 소아는 드물고 20세 전후까지 발생 빈도가 높고 요추 5번에서 80%정도, 요추 4번에서는 15%정도 일어난다.

척추분리증은 일반인에 비해 심한 척추 불안정성을 가지고 있어 기본적으로 향후에 척추가 앞으로 미끄러지는 척추 전방전위증으로 진행되기는 경향을 가지고 있지만 그 빈도는 20세 이후 약 20%에 불과하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증상일 경우에는 특별히 치료할 필요도 없다.  
피로골절은 보통 골절과는 다르게 서서히 진행되며 분리가 X-RAY 상에 나타나기 전에 전조상태가 있으므로 그것을 추측해 보존요법을 실시한다. 일단 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무리한 동작을 피하면서 진통제와 근육 이완제 등을 복용하며 물리치료(요통운동, 열 전기 치료, 수치료 등)를 받을 수 있다. 만약 마비나 통증이 심하거나 전위증이 동반되어진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고 협부 결손부위에 골반뼈를 이식하고 내부 고정장치를 이용해 분리된 두 척추를 고정해 주면 잘 유합이 된다.

콘텐츠 담당자 : 신경외과 배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