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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강직성 척추염
강직성 척추염이란 어떤 병인가요?
강직이란 말은 오랜 기간 염증이 있은 후 사라지고 나면 염증이 있던 관절에 여러가지 변화가 일어나서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것을 말하고, 척추염이라는 말은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라는 뜻이므로 말 그대로 옮기면 ‘ 척추에 염증이 생기고 움직임이 둔해지는 병’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염증은 척추이외에 무릎, 어깨, 발뒤꿈치, 갈비뼈 등과 관절이외에서도 나타나며 눈동자, 드물지만 심장이나 콩팥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천골은 엉덩이뼈의 뒤쪽 가운데를 차지하는 부분으로 꼬리뼈 위로 역삼각형 모양이며, 그 양쪽에 장골이라는 넓적한 뼈가 새 날개 모양으로 붙어서 관절을 이루는데, 대부분의 강직성 척추염은 바로 이 많은 실 같은 인대라는 질긴 조직으로 구성된 천장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병이 시작됩니다. 따라서 강직성 척추염은 인대, 건 부착부위(근육이 가늘어지면서 뼈에 붙게 되는 곳)에 염증이 발생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추간판 탈출증과 다른데  ‘디스크’는 척추와 척추 사이에 있는 넓적한 판이 여러 가지 원인(예; 외상, 노화)에 의해서 뒤로 빠져 나와 척추 신경을 건드려서 증상이 생기나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 관절의 염증에 의해서 증상이 생기는 병으로, ‘디스크’는 운동을 하면 통증이 심해지지만 강직성 척추염은 운동을 하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쉽게 구별됩니다.

대부분의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혈액 내에는 다른 사람에게서 잘 나타나지 않는 백혈구 항원(HLA-B27)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병을 일으킬 수 있는 한 요인이 됩니다. 또 나쁜 병균이 유전적으로 병이 잘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사람의 몸 안에 침입할 경우 병균이 강직성 척추염을 일으킨다고 설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10-20대 남자에서 많이 발생하며, 남자에서 여자보다 3∼6배쯤 많습니다.  또 여자에서는 남자보다 병의 정도가 심하지 않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어떤 증상이 있으며 어떻게 진단하나요?
증상을 살펴보면, 허리의 통증은 거의 모든 환자에게서 나타나는데, 오랜 기간을 두고 조금씩 아프기 시작하고, 주로 잠을 자고 난 아침에 허리가 뻣뻣하면서 통증이 있는데 심하면 잠을 자다가 허리가 아파서 깨어나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어나서 활동을 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통증이 사라지거나 약해지는데 이것은 강직성 척추염에서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같은 자세로 오래 있는 경우도 통증은 심해집니다.  

병이 심해지게 되면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허리에서 더 위쪽으로 옮겨갈 수도 있고, 치료를 잘 하지 않아 병이 아주 심해지면 척추뼈의 사이사이의 관절이 굳어지고 모양이 이상해져서 상체와 목이 앞으로 굽게 되고 목이나 허리의 움직임이 둔해질 수도 있습니다.  척추이외에도 한쪽 다리의 큰 관절(예, 무릎)이 붓거나 아프고, 발 뒤꿈치, 갈비뼈에 통증이 생기고 누르면 아픈 것이 더 심해집니다. 그외 포도막염 때문에 눈이 충혈되거나, 통증, 시력에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 혈뇨, 소장과 대장의 염증, 그리고 심장의 대동맥 판막 부전증이나 부정맥이 생길 수 있으며, 드물게 폐에 섬유질이 끼게 되어 기침이나 호흡곤란을 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단하는 의사는 환자의 통증에 대해 묻고 그 통증이 잠을 자고 난 아침이나 같은 자세를 오래 하고 있을때 심해지며, 움직이면 좋아지는지 확인하고, 몇 가지 피검사와 엉덩이와 허리, 팔 다리 관절에 대해 X-ray  촬영을 하게 됩니다. 골반 X-ray 가 중요한데, 이는 천장관절에서 염증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천장관절외에 다른 부위에도 관절염을 일으키는데,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다르게 주로 큰 관절에 즉 무릎, 어깨, 발목, 고관절(엉덩이관절)에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허리가 얼마나 굽혀지는지, 숨을 들이쉴 때 가슴둘레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등을 검사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진단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백혈구의 표면에 B-27이 나타나는데, 이를 HLA-B27양성이라고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치료는 주로 약물로 치료하는데, 상당히 오랫동안 치료해야 합니다. 이 병은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발병하였다가 30대, 40대를 지나면서 심한 정도가 조금 수그러드는데, 이 기간동안은 약물치료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약물은 통증을 줄여주고 약하지만 염증을 억제하는 인도신(인도메사신)을 주로 사용하고, 염증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서 살라조피린(설파살라진)이나 엠티엑스(MTX)를 복용하는데, 효과가 우수합니다. 약물외에 운동, 물리요법을 같이 시행하는데, 운동은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며 자세의 이상을 방지할 수 있어서 약을 먹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주의할 점은 고정된 자세를 변함없이 오래 하고 있으면 통증이 악화됩니다.  가능하면 자주 자세를 바꾸어 주고 틈틈이 목, 어깨, 허리 등을 움직여 주어야 합니다. 운동은 수영을 권장하는데, 수영은 목, 허리, 어깨 등 관절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호흡운동을 촉진시키며 관절운동 감소와 자세의 변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원칙적으로 수술로써 치료하는 병은 아니지만, 치료의 시기를 놓쳐서 병이 많이 진행된 다음 보행 자세나 일상 생활에 크게 장애가 있을 때 척추 교정술을 시행할 수 있고,  또 엉덩이(고)관절, 무릎관절에 관절염이 오래 되어서 관절이 다 닳아 없어졌을 때(관절이 다 망가졌을때)에는 관절을 갈아 끼우는 인공 관절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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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담당자 : 류마티스내과 허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