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 HOME
  • 진료과
  • 소아청소년과

진료과

소아청소년과

인간사랑과 생명존중을 실천합니다.

이동

건강 FAQ

열성 경련
1. 열성 경련이란?
생후 6개월~5세 사이의 경련의 경험이 없는 영유아에서 감기 등에 의해 열을 동반하여 나타나는 경기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70% 정도가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으로 편도염, 인후염, 중이염 등이 대부분이고 그 외에 위장염, 돌발진에서도 동반 될 수 있습니다. 뇌수막염이나 뇌염같은  감염성 질환이나 전해질 이상 등의 대사성 질환이 없어야 합니다. 

2. 경련을 하면 어떻게 하여야 하나요?
열성경련은 거의 대부분이 2~3분 이내에 멈추고, 또 2~3분정도의 경련이 아이에게 부담이 되지는 않기 때문에 경련을 멈추게 하는 조치가 초기에는 특별히 필요하지 않습니다.
경련은 뇌에서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이때 손발을 바늘로 따거나 주무르는 등의 자극은 오히려 경련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으로 이송하여야 합니다. 이때 호흡을 잘 유지할 수 있게 편안한 자세로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어 입안의 내용물에 의해 질식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경련을 중단 시킬수 있는 방법은 약물 치료가 유일하기 때문에 다른 처치를 하다가 아이에게 뇌 손상을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바로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기응환을 먹인다던지 물을 먹이는 등의 방법은 폐로 흡인을 유발하여 매우 위험합니다.

3. 열성 경련을 자주하면 뇌가 다치게 되나요?
열성 경련을 하는 아이를 처음 보는 부모는 무척 당황 하고 아이가 위험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몸이 굳어지거나 팔다리를 떠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런 질환에 대해 경험이 없거나 미리 알고 있지 못한 부모로서는 무척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5~10분 이내에 끝나는 열성 경련은 아이에게 해로움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경련도 오래 지속하면(30분이상) 뇌 손상을 초래할수 있지만, 짧은 열성경련은 여러 번 반복해도 뇌에 손상이 없습니다.

4. 간질 중첩 상태란 무엇인가요?
간질 중첩 상태란 경련이 30분이상 지속되거나 짧은 경련이라 하더라도 의식이 충분히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반복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경련 중첩 상태는 뇌손상을 유발하거나 뇌 세포 손상을 초래하여 회복한 이후에도 뇌기능 장애를 남기거나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간질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경련이 시작한 후 5분 이내에 멈추지 않으면 경련중첩상태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여야 합니다.

5. 열성 경련과 간질은 어떻게 다른가요?
간질이란 열이 없는 상태에서도 다양한 양상의 경련이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질환이지만, 열성경련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소아아세 열이 있을 때에만 경련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간질은 언제 경련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경련에 의한 사고 위험 등의 부담을 매우 오랫동안 또는 평생 갖게 되지만, 열성 경련은 열이 있을 때만 발생하고, 나이가 들면 열이 나더라도 경련을 하지 않는 일시적인 현상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열성 경련은 자주 재발하나요?
아이가 처음 열성 경련을 했다면 부모로서는 그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매우 염려하게됩니다. 그러나 열성 경련을 처음 한 아이의 20~40%에서 재발하며 10%에서 세 번 이상 재발합니다. 재발횟수와 예후와는 특별한 관계가 없으므로 우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7.열성경련은 유전되나요?

 열성경련은 비교적 강한 유전적 경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나 형제 중 열성경련의 병력이 있으면 일반인 보다 3~4배의 높은 발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8.열성 경련을 자주하면 지능이 떨어지나요?
열성 간질 중첩증을 제외하고는 열성경련이 지능에 대한 특별한 영향은 없습니다. 그러나 오래 경련이 지속되면 뇌세포 일부의 손상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5분 이상 경련이 스스로 멈추지 않으면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빨리 옮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9. 복합 열성 경련이란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열성 경련은 아이가 열이 올라갈 때 전신적으로 경련이 나타나고 대부분 5분 이내에 멈추게 됩니다. 또 열이 올라갈 때 한 번 경련이 나타나고 하루에 두 차례 이상 반복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하루 한번 15분 이내의 전신성 경련이 나타나는 상태를 단순 열성 경련이라고 합니다. 복합 열성 경련은 신체의 일부분에서만 경련이 발생한다거나, 경련이 15분 이상 지속될 경우, 또 하루에 두 차례 또는 동일 질환으로 2회 이상 경련이 재발하는 열성 경련을 말합니다.

10. 복합 열성 경련은 더 위험한가요?
복합 열성 경련이라고 해도 경련의 재발율이 더 높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15분이상 경련이 오래 지속되면 다음에 경련이 다시 나타난다 하더라도 경련이 오래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 단순 열성 경련에 비하여 후에 간질로 발전하는 경우가 약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합 열성 경련은 간질 환아에서 열성경련의 양상으로 발현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밀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11. 열성 경련이 있을 때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
전형적인 열성 경련의 경우에는 특별한 검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열이 나면서 경련이 나타나는 질환들 중에는 뇌막염이나 뇌염 같은 신경계 감염 질환이나, 전해질 이상과 같은 대사성 질환들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이런질환들과의 구분이 확실치 않을 경우에는 혈액검사나 혈중 전해질 검사, 뇌척수액 검사들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소변 검사, 소변 배양, 혈액 배양 검사 등은 열이 나는 원인을 평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또 단순한 열성경련에서는 두 개내의 외상이나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MRI나 CT등의 영상검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12. 열성 경련을 하는 아이들은 커서 간질로 발전할 수 있나요?
열성경련을 했다고 해서 후에 간질이 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열성 경련의 형태가 복합 열성 경련이었다거나, 대뇌 기능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던가, 집안에 간질을 앓고 있는 환자가 있을 경우에는 후에 간질로 이행되는 경우가 일반인의 2%보다 다소 높기는 하지만, 대다수에서는 간질로 발전하지 않습니다.

13. 열성 경련에서 간질로 발전하는 것은 막을 수 있나요?
열성경련 환자가 후에 간질로 발전하는 것은 그런 성향을 이미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열성경련에 의해서 간질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므로 열성 경련에 대한 어떠한 예방적 치료도 간질 발생을 막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열을 동반한 경련은 간질발작을 악화시키거나 경련의 횟수를 증가시키기도 합니다.
경련중첩상태는 뇌의 일부에 손상을 주어 손상된 부위의 상처 조직에 의해 간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열성경련 중첩 상태인 경우는 장기적인 예방적 항경련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4. 열성경련은 예방할 수 있나요?
자주 반복되는 열성경련이나 신경학적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열이 있는 동안만 항경련제를 투여하면 장기간 항경련제를 투여하는 효과와 비슷하게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콘텐츠 담당자 : 소아청소년과 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