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규칙적이거나 불충분한 수면, 감정적인 스트레스로 발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2) 간질을 앓고 있는 어린이의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과보호는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질병 자체보다는 오히려 극도로 제한 받는 성장과정이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욕실은 간질환자에게 위험한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되도록 욕조에서 목욕을 하는 것보다는 샤워를 하고, 욕실 바닥에는 깔개를 깔아서 사고를 예방합니다.
4) 항경련제를 복용중인 간질 환자의 경우 술이 간질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특별히 금해야 할 음식은 없습니다. 단, 식사를 굶어서 저혈당상태가 되면 재발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하루 두세 잔 이상의 커피나 차는 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6) 여러 약물이 간질약과 서로 작용해서 약의 효과를 떨어뜨리고 간질을 재발시킬 수 있으므로 감기약, 한약 등 약물복용시에는 꼭 신경과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7) 적절한 운동은 발작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단지 위험한 운동, 등산, 다이빙, 자전거 타기 등은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고, 수영은 혼자 하지 않도록 합니다.
8)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본인이 간질환자라는 표시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9) 발작이 있으면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의사의 권고가 있기 전에, 특히 발작이 간혹 재발하는 상태에서는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0) 항경련제를 복용중인 여성은 임신을 계획한 때부터 담당의사와 상의 하십시오. 대개는 임신 12 주전부터는 엽산, 임신 말기에는 비타민k의 복용이 필요합니다. 임신중에는 항경련제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약물 혈중농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정상인에게서의 기형아 발생률은 2~3 % 이며, 항경련제를 복용중인 산모에게서 기형아 발생률은 4~5 % 로 약간 증가하지만 대다수 환자들은 정상적으로 분만하므로 처음부터 임신을 금할 필요는 없습니다. 항경련제를 끊을 경우 일어날 수 있는 간질중첩상태가 태아에게 더 심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임신중에도 항경련제의 복용이 필요합니다. 대개는 모유 수유를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11) 대개의 간질발작은 저절로 멈추므로 환자의 발작을 목격한 경우 환자를 안전한 곳에서 편안하게 눕히고, 기도로 이물질이 흡인 되지 않도록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