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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소아사시에 대해서
안녕하십니까? 소중한 우리 아이에게 사시가 있는지 없는지 궁금하신 부모님들께 작은 도움을 드리고자 소아안과의 대표적 질환인 사시에 대해 소개 드립니다. 

먼저 사시(사팔)란 무엇인가요?
A 사람은 물체를 볼 때 정상적으로 두 눈을 모두 사용하여 보게 됩니다. 따라서 두 눈의 까만동자가 눈의 가운데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정면을 볼 때 한쪽 눈의 까만눈동자는 가운데에 있지만, 반대편 눈의 까만 동자는 눈의 안쪽 혹은 바깥쪽으로 돌아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사시 또는 사팔이라고 합니다. 눈이 바깥쪽으로 몰리면 내사시 안쪽으로 몰리면 외사시라고 부릅니다.  


사시가 생길때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A 소아에서 사시가 발생할 경우 생길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약시 입니다. 약시란 굴절이상을 교정함에도 불구하고 눈의 시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를 일컬으며 소아 사시환자는 정면으로 보는 눈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돌아가 있는 쪽 눈의 시력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고 약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약시는 시력이 발달하는 나이인 6~8세 이전에 치료하여야 치료가 가능하며 치료시작 시기가 어릴수록 치료의 성공률이 높습니다.


사시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A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현재 생각 되어지는 가설로는 눈의 근육(외안근)의 협동운동에 문제가 있는 경우로 신경지배 이상 및 유전적 요인, 해부학적 이상, 심한 원시, 한쪽 시력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시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나요?
A 거짓사시에 대해서 말씀드릴께요. 
거짓사시는 가성내사시라고도 불리며 실제 사시가 없지만 사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동양인의 어린아이들은 눈의 안쪽 눈구석에 위 눈꺼풀과 아래 눈꺼풀로 이어지는 피부가 넓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실제로 두 눈은 모두 정면을 바라보는 정상 위치에 있지만, 눈 안쪽의 넓은 눈구석 피부가 눈의 안쪽 흰자위를 가리게 되어 눈의 까만동자가 안쪽으로 몰려있는 것처럼 보입니다.(좌측아래그림) 이런 상태를 거짓사시 또는 가성내사시라 하며, 치료는 필요 없고 아이가 자라면서 콧등이 높아지고 눈 안쪽구석의 피부가 콧등 쪽으로 당겨지면서 눈은 정상모습이 됩니다.(우측아랫그림) 그러나 부모님들께서 거짓사시와 내사시를 구분하기는 어려우므로 안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A 이번엔 외사시에 대해서 말씀드릴께요.
먼저 간헐 외사시란 피곤하거나 TV를 장시간 시청한 후 또는 멍하니 먼 곳을 바라볼 때 가끔씩 한쪽 눈이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사시를 말합니다.(좌측아래그림) 그러나 아이가 집중해서 주시를 하면 사시가 없어지기도 하는데(우측아랫그림) 이렇게 사시가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간헐 외사시라고 부릅니다. 이런 아이들은 햇빛에 나가면 한쪽을 찡그리거나 비비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반면 외사시는 항상 한쪽 눈의 까만 눈동자가 바깥쪽으로 돌아가 있는 사시를 말하며, 대부분 간헐 외사시가 진행되어 이와같은 외사시가 됩니다. 


A 내사시에 대해서 말씀드릴께요

내사시의 대표적 질환으로 영아내사시가 있습니다.

생후 6개월 이내에 발생한 내사시를 말하며, 눈의 까만동자가 매우 심하게 눈의 안쪽으로 돌아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아래그림) 빨리 발견하여 일찍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은 2세 이전에 해 주는 것이 좋은데, 2세 이후까지 영아내사시를 치료하지 않으면 사물을 입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입체시를 획득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굴절조절내사시도 내사시의 한 종류입니다.
굴절조절내사시는 원시에 의해 흐려진 물체의 상을 맑고 선명하게 보기 위하여 하게 눈을 모으려고 하고 이로 인해 눈이 코쪽으로 몰리는 사시입니다. 정확한 원시안경을 착용하면 사시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만약 안경을 써도 완전히 교정되지 않는 경우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고, 안경은 대개 13~15세 정도까지 착용하게 되나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착용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시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A 모든 사시치료의 일반적인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 먼저 안경검사를 시행하여 근시, 원시, 난시가 있으면 안경을 먼저 착용하고 이후 시력검사상 약시가 있으면 약시치료를 합니다. 이후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수술로 교정하게 됩니다.

안경착용은 항상!!
근시, 원시, 난시가 있으면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데,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착용하여야 합니다. 조절내사시의 경우에는 안경 착용만으로도 사시가 교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시치료도 매우 중요!!
약시는 눈을 사용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건강한 눈을 가려줌(가림치료)으로써 약시안을 강제로 사용하게 하여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아래그림) 방법은 하루 중 활동하는 시간의 일정 시간 또는 일주일 중 수일을 정상시력인 눈을 여러겹의 안대나 patch로 막아줍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치료효과는 떨어지며 만 10세 이후에는 치료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약시의 치료는 환자 및 보호자의 많은 협조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으며, 수술이나 다른 방법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안경착용이나 약시치료 이후에 눈의 위치가 정상적이지 않으면 사시교정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은 한쪽 눈에만 하거나 양쪽 눈 모두에 할 수도 있습니다. 한쪽 눈에만 하거나 수술을 양쪽 모두에 하는 경우에도 수술 후 결과의 차이는 없으며, 이런 수술의 결정은 사시전문 의사가 여러 가지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사시수술은 한번만 하면 완치가 되나요?
A 눈이 돌아간 정도가 심하면 한번의 수술만으로 완전교정은 어렵습니다. 한번의 수술로 교정이 된 경우에도 수개월에서 수년 후 사시나 약시가 재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술 후 정기적인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며, 2차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의 특별히 주의할 점은 없나요?
A 수술 후 약 일주일 간은 눈에 물이 들어가거나 더러운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하며, 수술 후 생긴 충혈은 서서히 없어져 늦어도 2~3개월 후면 정상상태로 됩니다. 수술 후에 간혹 물체가 둘로 보인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안대를 하면서 기다리면 대부분 없어집니다.


마지막으로 궁금한 것 있는데 아이가 어떤 증상들이 있을 때 사시를 의심하고 안과에 데려와야 하나요?
아이를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들께서 주의 깊게 보셔야 할 증상들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아이가 생후 3-4개월이 되어도 엄마, 아빠와 눈을 못 맞추는 경우, 눈을 과도하게 찡그리고 사물을 보는 경우,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거나 얼굴을 옆으로 돌려 사물을 보는 경우, 햇빛에서 한 눈을 감는 경우, TV나 책을 너무 가까이서 보는 경우, 이유 없이 걷다가 잘 넘어지는 경우

모두 사시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시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아이의 시력발달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머니, 아버지의 작지만 소중한 관심 부탁 드리고 조금이라도 의심될 경우에는 저희 소아안과클리닉에 방문하여 주세요. 저희의 아이들처럼 소중히 진료해드리겠습니다. 

콘텐츠 담당자 : 안과 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