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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환절기 인플루엔자(독감)환자 증가 추세
환절기 인플루엔자(독감)환자 증가 추세
-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유행판단기준 초과

인플루엔자(독감)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과거 ‘독감’으로 불렸는데, 2000년 전염병예방법개정으로 인플루엔자를 제3군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한 이후 ‘인플루엔자’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를 맞아 2살에서 6살 사이 영․유아들이 유치원이나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2일 오후 1시까지 신고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인플루엔자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수가 1주당 3.00명으로 유행판단기준(2.60/1,000명)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12월에서 1월 사이에 유행하던 독감이 잠잠해지다가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최근 3월 말부터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환자가 재빨리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루엔자(독감)의 진단
인플루엔자의 임상적 진단은 환자의 증상 및 징후를 보고 판단하게 되지만 환자의 콧물, 가래 등의 검체를 이용해 원인 바이러스를 분리하거나 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함으로써 확진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도 2002년도부터 신속 항원 검사를 시작하여 즉각적인 진단이 가능하게 되었다. 을지병원에서도 서울시 보건환경 연구원과 연계해  신속 항원 검사를 통해 인플루엔자 환자를 빨리 진단하고 배양검사를 통해 최근 독감의 유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검사의 중요성은 독감의 유행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시 불필요한 항생제의 남용을 줄일 수 있다는 데 있다.

인플루엔자(독감)의 원인
인플루엔자는 이전에 ‘독감’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흔히 '독한 감기' 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인플루엔자를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기를 일으키는 ‘리노바이러스’나 ‘코로나바이러스’ 등과 달리 임상 증상이 아주 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옮기는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인플루엔자(독감)는 매년 겨울철 10~11월에서 4월 사이에 유행하며, 일단 지역적인 유행이 시작되면 약 6~8주 간 지속된다. 겨울철에 감기가 많이 걸리는 이유는 공기가 건조하여 호흡기점막의 방어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우리 몸이 외부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힘들기 때문에 어린아이나 65세 이상의 노인, 그리고 만성적인 질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 그리고 과로와 무절제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인플루엔자에 걸리기 쉽고, 노인이나 만성 질환자는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인플루엔자는 환자가 기침을 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에 묻어 나온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면서 전파된다. 손을 통한 접촉으로도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는데, 환자로부터 나온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환자의 얼굴이나 손, 환자가 사용하는 수건 같은 주위 물건을 만진 다른 사람이 눈이나 코를 비비게 되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이다. 

한편, 1968년 ‘홍콩독감, 스페인 독감, 러시아 독감’ 등으로 이름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인플루엔자의 범세계적인 대유행은 10~40년을 주기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항원형이 크게 변하여 생기는 사건이다. 항원 변이라고 하는 것은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단백질 혹은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를 가지고 있는 RNA가 변화를 일으킴으로써 다른 특성을 갖게 되는 것으로, 바이러스가 살아남기 위한 혹은 진화를 위한 하나의 생존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항원형에 따라 A, B, C 세 가지 형으로 분류되는데, 이중 A형이 가장 항원 변이를 자주 일으키며, 범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 중 90%를 차지한다.

인플루엔자(독감)의 증상
인플루엔자의 증상은 감기 증상보다 훨씬 심한데, 37.8℃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이 특징적이며, 기침, 객담 등의 호흡기 증상 외에 복통, 구토, 경련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
감기는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감기에 걸린 환자는 정신적, 육체적 안정을 취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면서 과로를 피해야 한다. 가습기나 젖은 빨래 등으로 방 안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주고, 수분 섭취를 충분하게 하는 것이 좋다.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등으로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도록 하고, 흔히 꿀을 탄 레몬차나 유자차, 생강차 등을 마시기도 한다. 감기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은 없지만, 흔히 감기약이라고 불리는 해열제나 항히스타민제등으로 증상을 치료한다. 이차적인 세균 감염으로 발생한 감기의 합병증에는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감기 치료에 항생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인플루엔자도 주로 증상을 치료하며 자연 치유를 기다리는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했으나, 최근에는 을지병원에서도 서울시 보건환경 연구원과 연계해 시행하고 있는 신속 항원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이 이루어진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여 증상을 조기에 완화시키고 합병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합병증
가장 흔한 합병증은 폐렴이며, 만성폐쇄성 호흡기 질환이나 천식의 급성 악화, 중이염, 부비동염 등이 생길 수 있다. 노년층이나 만성 질환자 등에서 기저 질환 악화와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예방법 
모든 병이 그렇듯이 병이 난 후에 치료하기보다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편식을 피하면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생활의 리듬을 유지하고, 정신적인 안정을 취하여야 하며, 과로나 과음, 흡연 등을 피함으로써 몸의 저항력을 높여야 한다. 
또한 독감이 유행할 때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고,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항상 얼굴이나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 독감 예방의 지름길이다. 
만성 질환자나 면역 저하 환자, 아스피린 복용 중인 환자, 50세 이상의 노인 등 고위험군 환자나 환자의 가족들은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인플루엔자 백신은 60-90%의 예방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독감을 예방하고 폐렴으로 인한 입원을 방지하며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 해마다 9-10월 사이에 인플루엔자 접종이 시작된다. 

이럴 땐 의사에게 
특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독감은 가급적 빨리 의사의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 이유는 독감을 단순한 감기라고 생각하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으로 적절한 항바이러스제의 사용과 함께 불필요한 항생제의 남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독감에 의한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일 합병증이 생기더라도 조기에 발견해서 더 진행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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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담당자 : 소아청소년과 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