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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외음부질염 (Vulvovaginitis)
외음부질염 (Vulvovaginitis)  

■ 개 요 : 
질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가 여자 아이의 생식기 문제 중 가장 잦은 현상이지만 아이들이 부끄러워 말을 잘 하지 않고 오래 두었다가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직접 눈으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의 경우 음순의 지방층이 얇고 음모가 적어서 외음부가 쉽게 상처를 받습니다. 또한 질이 항문에 가까워서 대변의 세균이 쉽게 외음부에 오염을 일으키고, 또한 몸 속의 에스트로겐이 낮아 질점막이 얇고 이로 인해 쉽게 세균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사춘기가 다가오면서 질의 산성도가 산성으로 변하면 반복적인 외음부 질염 같은 문제는 차차 없어집니다. 

■ 증 상 : 
 
외음부염 : 주로 외음부가 벌겋게 되면서 가렵고 오줌 눌 때 아파합니다. 질염만 있을 때보다 시일이 오래 걸립니다. 
질염: 외음부염처럼 증세는 없으나 분비물은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외음부질염 : 앞서 2가지 병의 증세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 병태 생리:
소아 외음부질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회음부의 비위생적인 관리, 캔디다 감염증, 질내 이물질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생리적 백대하 (physiologic leukorrhea):
이는 신생아 또는 경도가 시작되기 전에 나타나는 정상적인 질 분비물로서 맑거나 희며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신생아에게는 생후 1~2주 동안 모체로부터 받은 에스트로겐의 자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하얀색의 분비물이 나오는데 이는 생리적인 현상입니다. 

또한 사춘기에 가까운 여아에게서는 월경이 시작되기 전에 정상적인 질 분비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비특이적 외음부질염:
회음부의 비위생적인 관리로 오는 질 또는 외음부의 모든 감염을 말하며 약 70%가 이 범주에 속합니다. 분비물은 갈색 또는 녹색을 띠며 냄새가 많이 나고, 장내 세균 또는 연쇄상구균 등이 분비물에서 배양됩니다. 너무 꼭 끼는 옷, 비누 등의 화학적 자극, 빨래할 때 쓰는 세제 등이 원인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특이성 외음부질염: 
가르네렐라 바지날리스(Garnerella vaginalis), 칸디다, 트리코모나스 등이 흔한 원인균이며, 원충류 ․바이러스 등이 원인이 되며,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중 요충으로 인한 외음부질염의 경우 일반적인 외음부질염의 증세로 특히 밤에 가려워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항문 주위나 외음부에 긁은 자국이 있으면 의심할 수 있고, 진단은 셀로판 테이프로 항문 ․외음부나 질에서 만든 표본에서 요충알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이물질염:
원인 모를 분비물이 계속 나오거나, 특히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올 때는 질내 이물질에 대해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치 료 : 
비특이적 외음부질염: 대부분의 경우 회음부의 위생적인 처리로 해결이 되며, 너무 꽉 끼는 팬티나 옷을 입지 않도록 하고, 목욕할 때에는 자극이 심하지 않은 비누를 사용하도록 하며, 자주 좌욕을 시키고, 또한 아이의 용변을 처리할 때 용변 본 뒤 항문에서 외음부 쪽으로 닦아주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때때로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에는 항생제(amoxacillin 또는 cephalosporin)가 도움이 되며 에스트로겐 크림이나 폴리스포린 연고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콘텐츠 담당자 : 소아청소년과 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