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 HOME
  • 진료과
  • 소아청소년과

진료과

소아청소년과

인간사랑과 생명존중을 실천합니다.

이동

건강 FAQ

초보엄마로서 아기의 예방접종에 대한 상식을 알고 싶습니다.
아기는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주사를 맞기 시작합니다. 그중 예방주사란 병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만들어진 면역체를 아기의 몸에 넣어주거나 아기의 몸이 저절로 면역체를 만들수 있도록 자극하는 역할을 하는 주사입니다. 예방접종의 종류가 한두가지가 아니고 어떤 주사는 한번만 맞고, 어떤 주사는 여러 번 맞고, 어느 경우는 감기로 미루어져서 못 맞추기도 하고 정말 엄마가 아기의 접종 스케쥴을 제대로 챙겨주기는 쉽지 않습니다.

예방접종시 일반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상식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예방접종에는 꼭 맞추어야 하는 접종(기본접종)과 원하는 경우에만 맞추는 접종(임의접종)이 있습니다. 기본접종은 아기가 태어나서 살고 있는 지역의 특성상 병이 만연할 수 있는 경우로 비씨지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비씨지는 결핵을 예방하는 접종인데 우리나라는 아직 결핵 환자가 많은 나라입니다. 비씨지외에 기본 접종으로는 DPT(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간염, 뇌수막염, 폐구균, MMR(홍역, 풍진, 볼거리), 수두, 일본 뇌염이 있습니다. 이들 기본접종은 꼭 맞아야 하는 접종이라고 기억하셔야 합니다. 기본접종이 안되 있으면 혹시 외국에 공부하러 갈때도 문제가 된다는 사실도 알아두시구요. 임의 접종에 해당하는 것은 독감, 로타바이러스, 장티푸스, 유행성 출혈열, 콜레라, 수막구균이 여기에 속하게 됩니다.

2.기본접종은 꼭 맞추시고 임의 접종도 선택 사항이기는 하나 경제적으로 허락한다면 맞추는 것을 권장합니다.

3.예방접종은 각각의 맞추어야 할 시기와 간격과 횟수를 잘 지켜야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씨지는 생후 4주내에 맞추어야 하고 DPT는 생후 2개월 때 시작하고 총 5번을 시기별로 맞추어야 하는등 각각의 접종에 따라서 다르므로 기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아기의 예방접종 수첩에 꼭 날짜별로 기입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예방접종은 지역의 질병 특성상 스케쥴이 없어지기도 하고 새로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때 그때 달라진 내용을 담당 소아과 선생님이 챙겨주실 것 입니다. 예방접종은 되도록 소아과에서 하시고 한곳을 정해두고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소아과를 권장하는 이유는 예방접종날은 아기가 단순히 주사만 맞는 것이 아니라 아기가 잘자라고 있는지, 우리아기 현재 먹고 있는 우유의 양은 적절한지, 이유식은 언제 시작하며, 시작하면 무엇부터 어떻게 먹여야 하는지 등등 아기 키우면서 생기는 작은 문제점이나 고민을 상담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5.접종은 가능하면 오전, 평일이 좋습니다. 이유는 오전에 해야 혹시 아기가 부작용이 생기더라도 병원에 데려올수 있고 아기를 관찰할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6.접종은 아기의 컨디션이 좋을 때 해야 합니다. 만약 아기가 감기기운이 있거나 전날 열감이 있었거나 심한 질병의 회복기에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접종후 열이 생기더라도 감기가 심해져서 열이나는지 접종 부작용인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접종은 몇일 미룬다고 해서 문제되지 않습니다. 또 하나 날씨가 굿은 날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7.목욕은 전날 하고 주사 맞은 당일에는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혹시 주사 맞은 부위가 오염되서 염증이 생길까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콘텐츠 담당자 : 소아청소년과 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