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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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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귀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1) 양성 발작성 두위현훈 (이석증, BPPV)
머리의 위치를 바꿀 때 갑자기 생기는 어지럼증입니다. 대개 누운 상태에서 돌아 눕거나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 발생합니다. 어지럼증은 보통 30초 이내에 끝나지만 그 후로도 어지러운 느낌이 몇 시간내지 하루 종일 느낄 수 있습니다. 아침에 더 심하고 오후에는 가벼워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 병은 50대 후반부터 60, 70대에 잘 발생하므로 중풍으로 잘못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귓 속 세반고리관 내의 작은 돌조각(이석, 耳石)이 원인입니다. 이 어지럼증은 안진검사로 이석이 이탈한 정확한 반고리관을 찾아 이석을 원위치시키는 반고리관결석 정복술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절반의 환자는 한번의 치료로 증상이 조절되고, 대부분 한 달 이내 치료가 되지만 드물게는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전정 신경염
과로를 하거나 감기를 앓고 난 다음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주위가 빙빙 돌고 구토를 심하게 합니다. 어지럼증이 여러 날 지속되지만 대개 1-2주 내에 회복되며 이명이나 청력장애는 없습니다. 이는 한쪽 전정계의 갑작스런 기능장애에 의해 발생하는데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약물 치료 및 전정재활운동이 도움이 되며, 간혹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메니에르 병
어지럼증과 구토가 있으면서 특징적으로 이명과 청력감소 등을 동반합니다. 귀 안이 꽉 찬 압박감이 있으며 자주 재발합니다. 어지럼증은 몇 분 내에 최고에 도달하고 몇 시간에 걸쳐 서서히 호전 되는데 평형 이상은 며칠 지속되기도 합니다. 저염식의 식이요법과 이뇨제, 혈관확장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로 재발성 어지럼증이 소실되고, 청력손상 또한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약 10%는 어지럼의 반복이 약물치료로 조절되지 않아 다음 단계의 치료로 넘어가게 되는데 여기에는 내림프낭 감압술(청력이 좋은 경우), 고실내 약물주입(청력이 나쁜 경우), 전정신경차단술, 미로삭개술 등과 같은 수술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콘텐츠 담당자 : 이비인후과 심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