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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평생주치의

인간사랑과 생명존중을 실천합니다.

족부족관절정형외과 이홍섭 교수
2019.09.05

 

“말 없는 발이 골병난다”
관심이 치료의 시작입니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족부족관절정형외과 이홍섭 교수


우리는 간혹 평범함 속에 숨겨져 있는 소중함을 잊어버리곤 한다. 우리 신체기관 중 발이 그렇다. 발은 묵묵히 우리 몸을 지탱해오다 영광의 상처가 남기도 하고, 때로는 변형이 되기도 한다.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지만 ‘두 발로 걷고 달릴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발은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주는 일등공신이 된다. 그리고 여기, 건강한 발을 위해서는 어떠한 치료법보다 발에 대한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의사가 있다. 그는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족부족관절정형외과의 이홍섭 교수다.

 

최초의 족부족관절정형외과, 그 명성 이어갈 주치의
이홍섭 교수는 을지병원 족부족관절정형외과에서 무지외반증, 당뇨병성 족부병증, 발목 골절, 지간신경종 등의 발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1994년 국내 최초로 족부족관절정형외과 진료를 시작한 을지병원에서 인턴부터 레지던트까지 수련한 게 결정적 계기가 됐다. 당시 을지병원 족부족관절정형외과는 최초이자 최고의 명성을 쌓아나가며 정형외과 영역에서 소외되었던 족부 분야를 널리 알렸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나가는 족부 분야를 옆에서 지켜보며, 이 교수도 족부족관절 전공을 선택했다.

 

“유명 발레리나와 축구선수의 심하게 변형된 발 사진을 보면 사람들은 많이 놀라잖아요. 그들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 알고 애잔한 마음도 들고요. 하지만 그 상황이 꼭 유명인들에게만 벌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각자의 직장에서 구두를 신고 뛰어다니는 우리 직장인들의 발에서도 조금씩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거죠. 그러니까 우리는, 우리의 발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족부는 20여 개의 뼈와 뼈들을 감싸고 있는 근육, 힘줄 등으로 복잡하게 형성되어 있는데, 이 구조에 작은 문제라도 생기면 족부 변형 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도 금세 무너지게 됩니다.”

 

병을 키워서 오지 말자
을지병원 족부족관절정형외과는 최초라는 이름에 걸맞게 치료 경험도 풍부하다. 종합병원이기 때문에 신속한 협진도 가능하다. 협진은 당뇨로 인해 발이 썩은 환자처럼, 근본적인 치료가 함께 이루어져야 할 때 유용하다. 하지만 이홍섭 교수는 치료가 수월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병을 키운다는 말이 있잖아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병을 키운 다음에 병원을 찾아요. 지금의 의료수준이면 손쉽게 치료할 수 있었을 텐데, 시간이 너무 지나 어려운 수술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거죠.”

 

그도 그럴 것이, 많은 사람들은 발에서 처음 불편함을 느꼈을 때 바로 병원을 찾지 않는다. 이는 젊은 사람들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젊은 남자들은 통증 부위를 테이핑해서 통증을 없애고, 젊은 여성들은 자신들이 발을 잘 가꾸지 못했다고 생각해 발을 보여주길 꺼려한다. 이런 상황 때문에 이홍섭 교수는 발 질환 초기에 자신을 찾아주는 환자들이 고맙기까지 하다.
 
“걷는 게 불편했던 환자가 똑바로 걷게 될 때 큰 보람을 느껴요. 질병이 너무 악화되서 손 쓸 기회가 없거나, 조금이라도 불편한 상태로 치료를 마무리할 때는 환자에게 미안하죠. 큰 아쉬움으로 남기도 하고요. 그래서 깔끔하게 완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저를 찾아온 초기 환자들을 보면 더 고맙게 느껴져요.”


발은 항상 고마운 존재
2019년 3월, 23개국이 참가한 국제학술대회(THE WOUND MEETING 2019 Seoul)가 서울 가톨릭대학교에서 열렸다. 이홍섭 교수는 이 학술대회에서 ‘만성 개방성 감염성 외측 복숭아뼈 점액낭에 대한 캔디 모양 봉합술’에 관한 논문으로 최우수 자유연제상을 받았다. ‘캔디 모양 봉합술’은 외부로 노출된 상처 부위를 주변 피부로 봉합하는 의료기술이며, 이를 통해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다른 부위의 피부를 이식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족부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이홍섭 교수. 평소 발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냐는 질문에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사실 저도 특별한 방법으로 발을 관리하고 있지는 않아요. 모두가 알고 있는 대로 평소에는 편안한 신발을 신어서 발을 편안하게 해주고, 시간이 나는 대로 발을 쉬게 해주죠. 7년 정도 수영을 하고 있는데, 수영이 발에 체중 부담을 덜 주는 운동이라 그 시간 만큼 발을 쉬게 하는 건 있네요. 하지만 기회가 되는 대로 발을 더 쉬게 해줄 생각이에요. 우리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항상 고마운 존재니깐요.”

 

 

콘텐츠 담당자 : 홍보팀 황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