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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평생주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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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방수영
2017.01.13

갓난아기부터 소아청소년까지 우리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책임집니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방수영 교수

2016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10대의 인터넷 중독률이 12.5%, 스마트폰 중독률은 29.2%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통계자료이지만 2014년 기준이기 때문에 지금은 몇 퍼센트가 더 증가했을지. 현재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이 88%로 세계 1위라고 하니 더욱 걱정이 앞선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는 인터넷, 게임 중독을 비롯해 소아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방수영 교수가 있다.



뇌의 발달과 건강을 위한 상담 및 진료
방수영 교수는 갓난아기들의 발달 과정부터 청소년기 까지 소아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주로 담당하고 있으며, 병동에 입원한 성인이나 어르신들에 대한 협진도 맡고 있다. “소아청소년이나 영유아 같은 경우에는 발달과정에서 인지발달이나 사회성 등의 문제들 때문에 처음 오시는 경우들이 있어요.”라며 “그 이후에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청소년 진로문제 등의 일들로 병원을 방문하십니다.”라고 부모님들의 처음 병원을 찾는 질환들을 얘기한다. 하지만 꼭 어떤 문제가 있어서 병원을 찾는 것만은 아니라고 한다. 질환이 있는지 걱정되어, 아이와의 소통을 원해서 또는 진로상담 등을 위해서 진료를 보기도 한다.
방수영 교수는 건강강좌를 통해서도 부모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뇌의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뇌과학적인 근거를 찾아서 상담하고 강의를 한다. 방수영 교수는 “아이들의 뇌는 완성되어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뇌세포들이 성숙하고 연결되고 필요 없는 것들을 가지치기 하는 과정들이 만 24세 까지 진행이 돼요.”라며 “그런 과정 속에서 잠재력들을 발휘하는데 해가 되는 요소들은 막고, 반대로 조금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긍정적 정서, 일반적 생활습관들은 익히고 발전시켜야 해요.”라고 뇌의 발달과 건강에 대해 강조한다.

 

을지병원 인터넷/게임,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코호트 조사
을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보건복지부 시행 국가사업으로 인터넷/게임,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코호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동 및 청소년들이 인터넷/게임, 스마트폰 과다 사용 문제에 대해 평가하고 치료 경과를 관찰하여 향후 방안을 만들기 위함이며 만 7세부터 만 19세 까지의 연령을 대상으로 한다. “문제가 된다고 판단되는 아이들은 함께 상담하고 무료로 진료를 받습니다. 무엇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사용을 두 시간 이하로 줄여야 합니다.”라고 방 교수는 얘기한다. 많은 사람들이 두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단순히 게임이나 인터넷을 하는 시간이 아니라 문자메시지를 비롯해 화면을 보는 모든 시간을 얘기한다. 그래서 스크린 타임(Screen Time)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방 교수는 “두 시간 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것은 외국에서도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로 특히 두 살 이하의 영유아는 제발 아무것도 보여주지 말아야 해요.”라며 발달 지연이 생기니 꼭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효과적인 상담과 진료 위해 아동과 부모의 면담 각각 실시
주로 소아와 청소년들이 진료 대상이다 보니 대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를 키우다 보니,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을 볼 때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어요. 특히 저희 아이의 경우를 생각해서 어떤 걱정을 어떤 장소에서 할지 생각해보면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어요.”라며 방수영 교수는 아이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한다. 특히 가급적이면 아동과 부모의 면담을 따로 하는 것을 진료 원칙으로 두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부모님이 아이들의 의견이나 생각을 대변하려 하기 때문에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이야기 하다보면 그것만으로도 자부심이 될 수도 있다고. 방수영 교수는 “부모님과 아이들의 상호 작용을 보고 조언을 해드려야 할 때는 함께 상담하지만,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그 표현만으로도 도움 되는 상황이 있기에 따로 이야기를 나눠요.”라며 소아, 청소년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진료를 위한 자신의 원칙을 이야기한다. 


뇌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3, 4일 30분 이상 운동 필요
방수영 교수는 현재 보건복지부와 함께 인터넷 게임 중독 그리고 재난 트라우마 피해자들에 대한 접근과 치료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어떻게 그 많은 상담과 지료 그리고 범국가적인 프로젝트 등을 진행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보다 더 전문적인 진단을 위해 정신분석가 교육과정을 받고 있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하고 싶었던 것이 첫 번째는 소아정신과의사, 두 번째는 정신분석가가 되는 것이었어요. 꽤 오래 걸리는 과정이라 드러내 말하기는 이른데..”라며 쑥스러워한다. 소아정신과에만 국한하지 않고 조금 더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한 경우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를 하고 있다.
끝으로 방수영 교수는 신체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얘기한다. 스포츠를 좋아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최소한 일주일에 3, 4일 정도는 30~40분정도 땀 흘리는 운동을 해야 뇌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방 교수는 “우울증 환자들이 운동을 한 후에 전후를 비교해보면 뇌 성장인자 같은 신경호르몬 등이 훨씬 활성이 잘 되요.”라며 꼭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라도 운동을 하기를 권장한다.

콘텐츠 담당자 :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