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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평생주치의

인간사랑과 생명존중을 실천합니다.

신경외과 강희인 교수
2013.09.02

24시간 결정적 순간을 위해 달리는 맨발의 마라토너

 

환자를 위해 맨발의 마라토너가 된 의사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신경외과 강희인 교수. 을지병원 뇌졸중센터장이며, 대한 뇌혈관내수술학회의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강 교수는 일분일초를 다투는 뇌졸중질환 치료를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하고 언제든지 환자를 향해 달려갈준비를 하고 있다.

 

[뇌혈관내수술 인증의 가장 중요한 것은‘환자 진료 및 치료의 질적 향상’]
최근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가 뇌혈관내수술에 대한 표준지침을 마련하기위해 인증제를 도입했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은 서울 동북부에서 유일하게 인증기관으로 선정되었고, 전국 120여명의 인증의 중에 신경외과 강희인 교수와 김재훈 교수 두 명의 인증의가 있다. 을지병원 뇌졸중센터를 이끌며,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의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강희인 교수를 만났다.

 

뇌혈관내수술은 첨단 영상 장비를 이용한 혈관조영술을 활용하여 미세도관을 삽입해 뇌동맥류, 뇌경색, 뇌혈관협착증 등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첨단 영상을 활용한 검사 및 치료를 ‘인터벤션’이라 얘기하는데, 강희인 교수는 2005년 1월부터 3월까지 센다이 도호쿠대학교, 2006년 9월부터 1년간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인터벤션’에 대해 공부했다. “인터벤션이 대중화되기 전에 미국 연수를 고민했는데, 당시 박준영 을지병원 이사장께서 적극 지원해주셨어요. 일본에서 3개월간 미리 공부할 수 있게도 해주셨죠.” 강 교수는 처음 ‘인터벤션’을 배우게 된 계기를 묻자 당시를 회상하며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는다.

 

이런 뇌혈관내수술은 사망률이 높거나 수술 후에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합병증이 많은 뇌혈관질환 및 뇌졸중을 치료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그래서 학회에서 진행한 뇌혈관내수술 인증도 단순한 홍보를 위해서가 아니라 교육과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서라고. 강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진료 및 치료의 질적 향상입니다. 앞으로 인터벤션을 배우는 의료진들이 제대로 정립된 매뉴얼에 의해 정확한 교육이 이뤄져 환자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했으면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24시간 지역의 뇌혈관질환 치료 및 관리]
강희인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뇌졸중센터는 동북부에서 유일하게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뇌졸중 전문치료실’로 인정받았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1등급을 받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뇌졸중센터는 급성기 뇌졸중 전문병동을 구축하고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의 협진을 통해 뇌졸중의 급성기 치료, 재활치료 그리고 이차 예방을 위한 체계적이고 협력적인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지역을 넘어 학회에서도 인정받는 뇌졸중센터에 대해 강 교수는 “우리 센터의 최대 장점은 빠른 시간 내에 잘 꾸려진 협진체제로 빠른 처치를 한다는 겁니다.” 뇌졸중은 그 무엇보다도 시간이 중요하다. 발생 후 병원에 도착하는 시간에 따라 처치도 바뀌고 환자의 합병증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응급센터 호출 시 언제나 달려가는 ‘anycall’]
강희인 교수는 “응급센터에서 뇌경색이라 판단될 경우 바로 연락이 옵니다. 항상 대기 중이고, 환자가 발생하면 무조건 달려간다.”며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SMS를 보여준다. 현재 같은 과 김재훈 교수가 해외연수인 관계로 올해는 휴가도 없다고. 강 교수는 을지병원이 개원한 1995년부터 병원 인근에서 살고 있다. 신경외과를 왜 택했는지 물어보니 “몸은 힘들지만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중추신경의 중심기관인 뇌를 다루는 것에 매력을 느꼈죠. 또 환자의 생명 뿐 아니라 보호자들의 삶의 질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보니 항상 긴장하며 의사로서의 소명을 매일 다짐하게 됩니다.”라고 말한다. 강 교수가 말하듯 뇌혈관질환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돼 있으며, 합병증이 발생하면 환자의 고통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다. 강 교수는 24시간 뇌혈관질환 치료를 위해, ‘가족’을 살린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맨발의 마라토너가 되어 환자를 치료하는 결정적 순간을 위해 뛰고 있다.

콘텐츠 담당자 :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