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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요추염좌의 치료
요추 염좌(腰椎捻挫)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대학병원 정형외과 의사인 Livermore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요통환자의 약 5%정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요추 염좌는 발목이 삐긋 했듯이 허리가 삐었다는 말이다. 척추에 있는 관절은 척추체 사이에  관절인 추간판 즉  흔히 말하는 디스크와 함께 후방 척추관절로 양쪽에 있는 추간관절(facet joint)이 척추를 뒤쪽에서 고리처럼 연결되어있다. 

요추 염좌는 흔히 일어나는 일이지만 단순히 근육이 손상된 경우부터 인대가 손상된 경우 (흔히 이럴 때 인대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추간판에서 수핵을 둘러싸는 막인 섬유륜의 일부 가 찢어지는 경우 등 여러 가지 상태가 있습니다. 근육만 다친 경우라면 며칠 안 가서 치료 가 되지만 추간판에서 수핵을 둘러싸는 섬유륜의 일부가 찢어진 경우라면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외력에 의해 척추 후방부의 추간관절과 관절주위의 인대가 손상이 생겨 심한 요통이 발생합니다. 이 추간관절은 매우 제한된 범위의 관절운동만을 할 수 있어 생리학적으로 인대와 관절면이 견딜수 외력이 허리에 가해지면 인대와 관절면이 손상받고 작은 허리 움직임만으로도 손상된 관절면을 건드리게 되어 심한 통증과 허리의 운동장애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거운 물건을 허리의 힘으로만 들어올리려 했을때, 원하는 동작과 반대되는 역동작을 갑자기 하려고 할 때, 부지불식간에 큰 외력에 의해 허리가 갑자기 굽혀지는 동작이 발생될 때 (안전 밸트 착용시 차의 급정거), 앉은 자세에서 바닥의 물건을 주우려고 몸을 뒤틀어 숙였을 때가 가장 흔한 원인이 됩니다.  

악 소리도 못하고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요통이 발생하며 그 자리에서 꼼짝도 못할 정도로 매우 심한 것이 일반적이다. 허리를 조금만 움직이려해도 몹시 괴로운  요통이 발생하며 가만히 있더라도 허리 근육이 뻣뻣하게 굳어 가는 느낌이 든다. 다친 정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겠으나 보통 1-3주정도 통증이 지속되지만 결국 이 병은 자연 치유되는 병이라 진통소염제와 근육 이완제을 복용하면서 충분히 쉬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를 다친 후 2-3일 정도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침상에서 절대적으로 안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보통 하루정도 쉬면 좀 움직일만하고 어떻게든 빨리 고쳐 보려고 물리치료나 운동치료 마사지를 받으러 외부로 다니게 되면서 다친 관절이나 인대가 다시 더 손상 받아 오래 동안 사서 고생하시는 분이 너무도 많다. 그리고 흡연자라면 담배를 끊으시고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섭취하면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허리가 잘 삐는 환자는 자신도 잘 알지만 또 허리를 삐게 마련이다. 예전의 손상된 부위가 다시 재발한 것은 아니지만 괴롭기는 마찮가지이므로 평소 윗몸 일으키기나 팔굽혀펴기, 두 다리 모아 들기 운동과 같은 허리 근육 강화운동을 꾸준히 해주고 평소에 허리를 움직이는 잘못된 습관을 스스로 고쳐야 합니다. 허리가 주인 잘못 만나 고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더욱 써줘야 됩니다.

요추 염좌는 허리를 삐고 나서 통증이 생긴지 3개월이 되지 않은 급성 요추 염좌와 허리를 삐 고 나서 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된 만성 요추 염좌로 나뉘게 됩니다. 



급성요추염좌 
 급성 요추 염좌는 교통 사고나 추락 같은 큰 충격뿐만이 아니라 물건이나 화분을 들거나 높은 곳의 물건을 내리려다가,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집으려다가 등의 사소한 일상 생활에서도 빈번하게 발생됩니다. 
 다친 후 즉시 허리가 뻐근해지고 불편해지지만, 어떤 경우는 허리를 다친 후 한참 뒤에야 근육 경련이 생기면서 허리 통증이 오는 수도 있습니다. 단지 허리가 움직일 때마다 뻐근하 고 둔한 통증이 있는 경우부터 너무 통증이 심해 화장실 가기도 어려울 정도로 꼼짝 못하는 경우까지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허리가 어딘지 모르게 불편하며 오른쪽이나 왼쪽 어느 한쪽 (다친 쪽)이 더 심합니다. 
 급성 요추 염좌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되지 못하면 요통을 일으키는 다른 질병(만성 요추 염좌나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디스크 내장증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빨 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요추염좌 
만성요추염좌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것입니다. 특히 운동부족으로 허 리를 받쳐주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좋지 않은 자세나 무리한 동작으로 생 기기 쉽습니다. 

35세 이후에는 근육과 인대의 탄력성 이 떨어지고 허리의 관절에도 퇴행성변화가 일어나 허리가 약해지게 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약해진 허리에 과도한 육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반복적으로 가해져서 오는 것이 만성 요추 염좌입니다. 

일반적인 증상은 허리와 골반부위가 뻐근하고 뻣뻣하며 거북하고 쉽게 피로해지며, 늘 은근하게 허리에 통증이 있거나 사소한 동작에도 요통이 생깁니다. 그리고 조금만 무리하게 일 을 하거나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고 나면 요통이 심해지고, 휴식을 취하면 심한 통증이 줄어들거나 없어지지만 오래 앉아 있거나 서있으면 다시 증상이 나타납니다. 꼼짝도 못할 정도의 격심한 통증보다는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느낌을 주는 귀찮은 정도의 통증이 항상 나타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허리운동과 응급처치

 일하던 중이나 잠자리에서 일어나다가, 아니면 이삿짐을 나르다가 허리가 삐끗한 경우 허리에 통증이 올 수 있다. 이 때는 당황하지 말고 바닥에 누운 후 무릎을 구부린다. 양손으로 깍지를 낀 후 구부린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고 턱도 가슴 쪽으로 당겨 몸을 공처럼 굴린다. 특히 넘어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나르다가 허리를 삐끗하면 몸은 이도 저도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데, 이렇게 급성 요추 염좌 같이 통증이 심할 때는 바닥에 누워 무릎높이 만큼의 의자나 이불을 괴어놓고 그 위에 다리를 얹는다. 그 다음 책이나 수건을 말아서 엉덩이에 받쳐주고 무릎을 바라볼 수 있도록 베개를 약간 높은 것을 선택한다. 이러한 자세를 하고 있으면 허리가 한결 부드러워진다. 또 환자의 양쪽무릎을 가슴까지 밀어주는 운동을 10여 차례 반복하면 통증이 감소된다. 
 상당수의 환자들은 통증이 있을 때마다 더운찜질을 해야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있습니다. 허리가 아프다고 온천욕을 하거나 한증마사지·더운찜질·지압을 하는 경우가 많은 데 갑작스런 요통일 경우 오히려 만성화시킬 수 있고 만성일 경우 악화시킬 수 있다. 

만성요통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때 더운찜질을 하면 일시적으로 좋아질 수 있지만 너무 많이 할 경우 근육이완을 불러 더욱 악화될 수 있다. 허리와 골반주위의 인대들이 이완되면 자세가 나쁠 때 척추가 비뚤어지기 쉽고 그 사이의 디스크가 밀려나와 부어 오를 수 있다. 허리에 통증이 있으면서 화끈거리며 열이 나면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에 적셔 꼭 짠 수건에 얼음 덩어리를 몇 개 넣고 굴리듯이 마사지하면 감각이 마비된 듯 하다가 통증이 사라진다. 특히 허리를 삔지 3일 이내, 급성 요추 염좌일 경우 근육과 인대가 충격을 받아 열이 나기 때문에 즉시 얼음찜질을 해서 열을 식혀주고 이완된 근육과 인대도 원상태로 수축시켜 줘야 한다. 

찬찜질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얼음덩어리를 직접 사용하는 방법이다. 나무 젓가락이나 나무 막대기에 얼음을 붙여 사용한다. 이것은 쉽게 만들 수 있는데, 냉장고 속에  종이컵에 물을 채워 넣고 그 속에 손잡이가 될만한 나무 조각을 넣어 같이 얼면 종이컵을 얼음에서 떼어버리고 얼음덩이를 손잡이를 이용하여 허리에 문지른다. 얼음 맛사지는 허리가 아픈 부위에 10분 내지 12분간 시행한다. 처음 3∼4분간은 등허리가 달아오르며 얼어붙는 느낌을 느낄 수 있으나 이 3∼4분간을 참고 잘 견뎌내어 얼음맛사지를 하면 요통이  현저하게 없어지고 허리 근육의 경직현상이 서서히 풀린다. 만약 급성 요통인 사람이 직접 얼음을 허리에 문질러 맛사지를  하는데 견뎌내지 못할 경우 처음에는 찬물 찜질을 10분 내지 15분간 준비하고 난 뒤에 직접 얼음덩이 맛사지를 하면 된다.

찬찜질이나 얼음 맛사지가 더운 물찜질이나 열요법 보다 요통이 없어지는 효과가 훨씬 좋고 급성요통시 나타나는 허리 경직을 잘 풀어주고 효과도 오래 지속되지만 어떤 사람들은 찬 것을 싫어하고 견뎌내지 못하므로 허리찜질을 뜨거운 것으로 해야 되는 경우가 있다.

더운 찜질도 요통에 효과가 있는데, 열이 피부를 통하여 허리로 들어가 진통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운찜질은 찬찜질과  반대로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허리를 더욱 붓게 만들므로 허리를 다쳐서 근육 등이 부은 부분은 더운찜질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허리가 아픈 사람마다 자신이 가장 편안해 하는 어떤 자세가 있는데 허리가 아플 때 추천할 수 있는 자세는 의자 위나 침대 위에 발을 얹어놓고 방바닥에 등을 대고 눕는 자세이다. 이때 두개의 베개를 사용하면 좋은데, 하나는 머리 밑에, 다른 하나는 엉덩이 밑에 받치도록 한다. 그리고 윗몸을 의자에 가까이하여 무릎이 가슴쪽으로 구부러지도록 한다. 이것은 거의 태아와 같은 자세가 되는 것인데, 이 자세로 누워있으면 요통이 없어진다. 단 허리가 푹 꺼지는 쿠션이나 지나친 침대나 요는 좋지 않다. 

또한 누워있을 때 허리에 걸리는 무게가 가장 적고(25Kg), 앉은 채 앞으로 숙여서 물건을 들 때가 가장 크다. 서있을 때가 100kg이며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는 140kg이 걸린다. 

콘텐츠 담당자 : 신경외과 배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