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이전에는 피부가려움만 있었는데 취학 이후에는 피부 가려움은 약해지면서 작년부터 봄에는 얼굴이 붉어지며 눈가려움증이 심해서 안과치료를 받았고 코를 계속 훌쩍이며 코가 막혀 잠 자는데 방해가 됩니다. 어떤 치료를 받아야하며, 완전히 나을 방법은 없는지요.
재채기, 코먹은 소리가 심하고 눈이 가렵다는 것은 알레르기성 비염의 가장 특징적인 임상소견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대체로 기관지천식이 흔히 문제가 되는 3-6세 이후에 발생한다고 하지만, 어느 연령에서도 시작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라 하면 꽃가루 또는 집먼지 진드기 배설물과 같은 외부물질과 자주 접촉한 조직에 과민반응이 형성되어, 접촉하였을 때마다 조금씩 심하게 증상이 나타나고 또 오래 지속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료는 정확한 원인 물질을 알아내고 이러한 환경을 개선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치료는 내복약도 있지만 전신적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을 치료하는 정도이지 알레르기질환의 진행을 억제하지는 못합니다.
요사이 코에 분무하는 매우 효과적인 약물들이 개발되어 있어 내복약보다 훨씬 적은 용량으로 예방 또는 치료효과를 얻게 되어 비염환자는 편안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면역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알레르기를 전문으로 하는 소아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아이에게 맞는 적절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