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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아이가 자주 토합니다. 소아 위식도 역류질환인가요?

5개월된 여아입니다. 분유를 먹일때마다 매번은 아니지만 자주 토합니다. 자꾸 토해서 체중도 안 느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위식도역류는 식도와 위 사이의 해부학적 방어벽 역할을 하는 하부 식도 괄약근의 일시적인 이완으로 인해 역류를 일으키는 것이 주된 병인으로 영아에서는 식욕 부진, 연하(삼킴) 곤란, 연하통, 수유 시 등 젖히기, 보챔, 토혈, 빈혈이나 체중 증가가 불량한 증상과 무호흡, 천명, 만성 기침, 반복성 폐렴, 영아 돌연사 증후군 등 다양한 호흡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아기에는 간헐적인 구토 증상이 나타나며 그 후에는 어른과 같이 만성적인 가슴 쓰림, 산역류 증상을 보입니다.


토하는 대부분의 영아(만 1세 이전)와 역류와 가슴 쓰림이 있는 소아에서는 임상 증상과 진찰 소견으로 진단하여 합병증을 찾고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진단을 위한 검사는 위식도 역류에 의한 심한 증상이 있거나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 시행하게 되며, 상부 위장관 조영술, 식도 산도 검사, 내시경과 생검, 동위원소 검사 등이 있습니다. 


치료의 목표는 역류를 최소화하고 역류물을 중화시켜 식도 점막을 보호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며 치료는 크게 생활 습관 변경과 약물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분유 수유하는 영아에서는 특수 분유를 먹이며 증상의 경과를 관찰할 수 있고, 분유에 미음을 타서 점성을 증가시켜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실제 점성이 증가된 시판 분유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엎드려 누이면 역류를 감소시킬 수 있으나, 영아 돌연사 증후군의 위험이 있으므로 역류가 심할 경우에 수유 후 아기가 깨어 있을 때에만 엎드려 누이고 단단한 깔개를 받친 상태에서 보호자가 잘 관찰할 수 있는 경우에만 시도합니다. 


약물 치료는 위산 분비를 감소시키거나 제산제로 위산을 중화시키는 것이며, 약물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장기적인 약물 치료를 끊을 수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예컨대 니센 위저추벽 성형술)를 고려합니다. 그러나 소아에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는 약 1% 미만입니다. 


역류는 첫 3개월에는 50%의 영아에서, 생후 4개월에 67%의 영아에서 나타나 가장 높고 이후에 차차 줄어들어 10~12개월에 5% 정도의 영아에서 반복적인 구토 증상으로 나타나나, 대부분 자연적으로 호전되어 12~18개월까지는 증상이 없어지게 됩니다. 1~5%에서 병적인 역류에 의한 합병증으로 진단을 위한 검사와 치료를 받게 됩니다. 합병증으로는 식도염, 식도 협착, 바렛 식도, 만성 기침, 위분문부 탈장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가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선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콘텐츠 담당자 : 소아청소년과 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