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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대장, 직장암
대장이란 음식물이 소화흡수된 다음 대변이 만들어지는 장소로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결장, 직장, 항문으로 연결되는 약 2m 길이의 장기입니다.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대장암의 발생율이 점점 증가하여 전체암중 4번째로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대장의 어느부분이나 암이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S결장과 직장에 가장 많이 발생되며 서구에 비해 더 젊은나이인 50대에 가장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1. 원인
1) 식이
동물성지방이나 단백질의 과다섭취가 대장암의 원인으로 생각되며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는 섬유질 음식이 동물성지방이나 단백질보다 빨리 배출되어 장내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 대장점막이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장내 세균도 적게하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2) 유전적소인
전체 대장암 환자의 약25%정도에서 유전적소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구에서는 가족성 용종증 등의 용종질환(위장관에 혹이 있는 질환)이 있거나 가족중 대장암환자가 있는 경우 25세경부터 대장암에 대한 선별검사를 시행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3) 기타
궤양성대장염이나 치료가 어려운 치루 등과도 연관성이 있음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2. 증상
체중감소 등 일반적인 암증상과 함께 암의 발생부위나 진행정도에 따라 다른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즉 항문에 가까운 하행결장이나 S결장 및 직장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 혈변이나 배변장애(설사와 변비를 반복하는 증상), 변이 가늘어지거나, 잔변감, 복통이 주로 발생하는데 특히 혈변이 있는 경우 치질로 오해하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행결장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 자각하지 못하는 오랜 혈변으로 빈혈증상(어지러움, 오심, 식욕부진, 권태감, 호흡곤란 등)이 주로 발생합니다. 그외 암진행여부에 따라 대장내강을 막을 경우 장폐쇄에 의한 증상이 유발되고 복부종괴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으며 원발병소보다 간이나 폐에 전이되어 증상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진단
1) 잠혈검사
대변잠혈검사는 대장암에 대한 선별검사 (screening)로서 간단히 받을 수 있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의 의미는 싼가격으로 비교적 간단히 대장암의 정밀 검사가 필요한 사람들을 선별하는 검사에 불가합니다. 즉 이 검사가 양성인 경우 대장암에 대한 정밀검사가 필요하지만 다른 원인에 의한 양성반응도 많으므로 반드시 대장암이라고 속단할 수 없습니다. 

2) 종양표지자 검사 
혈액검사에 의한 CEA(암태아성항원)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대장암환자의 약 50%정도에서 증가되어 있지만 이것이 높다고 하여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진단시 이 수치가 높은 경우 치료후 재발여부를 평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3) 대장조영술 및 대장내시경
① 대장조영술
항문을 통해 대장내에 하얀 액체를 주입한 후 방사선학적으로 대장점막의 윤곽변화를 보고 대장암을 발견하는 검사법입니다. 전체 대장의 윤곽을 볼 수 있으며 수술 전에 암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② 대장내시경
S상결장까지를 관찰하는 짧은 내시경과 맹장까지 모든 대장을 관찰하는 긴내시경이 있으며 대장조영술보다 정확도가 높으나 검사의 불편감이 좀더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고 용종 등을 제거할 수도 있어 대장암 진단에 반드시 필요한 검사법입니다. 

4) 기타 방사선학적 검사
복부초음파나 복부 컴퓨터단층촬영은 대장조영술과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이 진단된 경우 병의 국소적 진행정도와 원격전이 등을 보기 위한 검사법입니다. 

4. 병기 
다른암과 달리 대장암의 병기는 Dukes분류법을 사용하며 대장점막의 침윤정도와 주위 임파절 전이 정도, 대장암의 전이유무에 따라 A, B, C, D로 분류합니다. 각 병기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수술후 결정되며 병기에 따라 치료법과 예후의 차이가 있습니다.

5. 치료
1) 내시경적치료
최근 내시경은 대장암의 진단에 있어 필수적인 검사법으로 인정될 뿐아니라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내시경을 이용하여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용종을 암이 되기 전에 미리 제거하여 대장암 발생율을 낮출뿐 아니라 용종형태의 크기가 작은 대장암의 경우 내시경적절제술만으로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2) 수술
대장암의 치료의 기본이 됩니다. 결장인 경우엔 암이 있는 결장부위와 주위임파절을 제거한 후 잘린 대장의 끝부분을 서로 연결하며, 직장인 경우 항문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느냐에 따라 항문을 유지할수도 있고 항문을 제거하여 인공항문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3) 방사선요법
결장암에서는 방사선요법을 시행하지 않지만 직장암에서는 수술후 항암제와 더불어 반드시 시행하고 있는 치료법입니다. 결장암에서의 방사선요법에 대해서도 현재 서구에서 연구중이며 직장암에서는 표준치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다만 부작용으로 방사선장염이 유발될 수 있어 증상발생시 보조치료가 요하게 됩니다. 

4) 항암제치료
수술후 대장암 B단계로 진단된 경우 항암제치료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아 어떤 기관에서는 시행하기도 하고 어떤 기관에서는 수술후 관찰 및 주기적 검사만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C단계 대장암에서는 6개월 내지 1년간의 항암제 치료가 표준치료로 인정받고 있으며 D단계는 말기로 항암제의 효과가 현저히 줄어들지만 다른 치료가 어렵기에 항암제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6. 예후
Dukes분류법에 따라 각 병기의 수술후 5년 생존율은 Dukes A에서는 90%, Dukes B에서는 80%, Dukes C에서는 45%, 그리고 Dukes D에서는 10%미만입니다. 

7. 결론 
대장암 역시 다른 암들처럼 병기가 진행됨에 따라 5년 생존율이 현저히 감소함을 알 수 있어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암이라 하겠습니다.

콘텐츠 담당자 : 혈액종양내과 공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