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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빈혈
우리몸의 혈액을 구성하는 세포에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이 있으며 이중 적혈구가 부족해 산소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를 빈혈이라고 합니다. 일반혈액검사를 시행하여 혈중 헤모글로빈(적혈구내에 존재하며 산소운반 기능을 가짐) 농도가 남자에서는 13g/dL, 여자에서는 12g/dL 이하일 때 빈혈이라고 진단합니다. 

빈혈의 종류
빈혈은 크게 ①영양결핍성 빈혈(a.철결핍성 빈혈 b.만성질환에 의한 빈혈 c.비타민 B12 결핍성 빈혈 d.엽산결핍성 빈혈), ②골수기능장애에 의한 빈혈(a.재생불량성 빈혈 b.골수이형성증), ③적혈구 파괴에 의한 빈혈(a.선천성 용혈성 빈혈 b.후천성 용혈성 빈혈: 면역성, 비면역성) ④기타 흔하지 않는 빈혈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는 이보다 더 상세하게 분류됩니다.) 빈혈은 그 자체가 하나의 질병이지만 또한 우리몸의 어느 곳에 질병이 있음을 나타내는 하나의 신호탄으로도 작용하므로 빈혈이 발견되면 신체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가 요합니다.

빈혈의 증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지러움이 생길 때 빈혈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빈혈의 증상은 어지러움보다 다른 증상이 우선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호흡곤란을 호소할 수 있으며 몸이 붓는다거나 식욕부진 및 오심, 변비, 설사 등을 호소할 수도 있습니다. 혀의 표면이 위축되고, 통증을 느끼거나 입주위가 헐수 있으며 기운이 없고 의욕이 상실되며 두통을 호소할 수도 있고 월경장애나 성욕감퇴 등을 호소할 수도 있습니다. 

철결핍성 빈혈의 원인
철결핍성 빈혈은 가장 흔한 빈혈입니다. 철결핍성 빈혈은 음식으로 섭취되는 철분량이 적거나(예를 들어, 부적절한 식사) 흡수장애, 그리고 위장관 출혈 및 자궁출혈 등에 의해 생깁니다. 그중 가장 많은 원인이 위장관 및 자궁 출혈로 우리나라에서는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등 상부위장관 병변에 의한 출혈이 약 60-70%를 차지하며 그외 치질 및 대장암을 포함한 하부장관 출혈과 여자의 경우 자궁근종 등에 의한 월경과다가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철결핍성 빈혈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도 많으며 근래 위점막의 Helicobacter pylori 감염과 연관된 흡수장애로 설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빈혈이 중요한 이유
빈혈은 우리몸의 어느 곳에 질병이 있음을 나타내는 하나의 신호탄으로 작용한다고 하였습니다. 가장 흔한 빈혈은 철결핍성 빈혈이며 위장관 출혈이나 자궁출혈이 대표적인 원인이 되므로 빈혈의 증상이 소화기암(위암, 대장암)을 발견하게 되는 가장 초기 증상일 수 있어 그 원인을 꼭 찾아야 합니다.

한편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빈혈시에는 산소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가 떨어지면 심장이 산소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정상보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정상 심장은 이런 상태를 어느 정도 잘 견디나 빈혈이 너무 심하거나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이 지쳐서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없는 심부전 상태가 생기며 호흡곤란 등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철결핍성 빈혈은 심부전이 생기지 않으면 수혈 없이도 철분제의 복용으로 간단히 교정하여 수혈의 불편이나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기에 심부전이 오기 전에 미리 알고 교정하는게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수술 등을 시행해야 할 때에도 빈혈이 있으면 수혈 등으로 교정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미리 빈혈에 대해 검진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철결핍성 빈혈의 치료

1)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원인의 제거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입니다. 따라서 원인을 밝히는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며 원인치료를 해야 합니다. 

2) 철분제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복합제제보다는 철분만을 함유한 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보통 2개월 정도 복용시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이 됩니다. 그러나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이 된 후에도 6개월간 더 복용을 해야 인체내의 철 부족이 완전히 보상이 되므로 적어도 8개월간 철분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간혹 열심히 철분제를 복용하였는데도 빈혈이 교정되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진단이 잘못된 경우나 빈혈의 원인이 제거되지 않은 경우, 그리고 정확한 용량의 철분제를 정확한 기간 동안 복용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빈혈약이 철을 주성분으로 하고는 있으나 치료용으로는 함량이 부족한 것이 많으므로 함량에 유의해야 합니다. 철결핍성빈혈 치료에 실패하여 전문병원을 찾는 환자의 대부분은 충분치 못한 용량의 철분제를 복용하였거나 충분한 기간 치료하지 않고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치료를 조기에 중단한 환자들입니다.

3) 철분제제 부작용
철분제는 공복시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즉 식후 2시간 무렵이 흡수를 가장 좋게 합니다. 그러나 오심, 구토, 설사, 속쓰림, 상복부불쾌감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엔 식후 즉시 복용하거나 식간에 투여하는 방법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검은 대변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많은 양의 설사같이 묽은 검은 대변이 어지러움증이나 속쓰림과 동반된 경우가 아니면 별 문제 없습니다.

4) 철분이 풍부한 음식
시금치나 가지, 견과류(잣, 호두, 땅콩, 은행, 밤), 달걀(노른자를 먹어야 하며 흰자는 오히려 철흡수를 방해하므로 빈혈을 유발하기도 합니다)과 닭고기, 멸치, 다시마 및 해조류 등입니다. 

비타민 B12 결핍성 빈혈
비타민 B12 결핍성 빈혈은 면역학적으로 위에서 비타민 B12 흡수에 필요한 내인자라는 물질의 분비가 방해를 받거나(이를 악성빈혈이라 말합니다) 위절제술후 내인자가 분비되지 않는 경우, 그리고 육류섭취가 부족한 경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합니다. 다른 빈혈에서 볼수 있는 증상과 함께 혀의 통증 및 사지의 신경증상(저림) 등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신경증상은 회복이 어렵고 치료는 평생 한달에 한번 비타민 B12 근육주사를 맞는 것입니다.

엽산 결핍성 빈혈
엽산결핍성 빈혈은 혈액학적으로는 비타민 B12 결핍성 빈혈과 비슷한 소견을 보이며 섭취 부족에 의해 생기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신경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엽산 투여로 치료가 쉽게 됩니다. 

용혈성 빈혈
용혈성 빈혈은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선천성 용혈성 빈혈은 적혈구 자체의 결함으로 발생되며 유전적이므로 그 가족에 대해서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주로 성인에서 발견되는 용혈성 빈혈은 후천적인 경우로 정상적으로 생성되는 적혈구가 면역학적 혹은 비면역학적(물리적, 화학적)으로 파괴되는 것입니다. 흔히 황달이 생기며 치료는 용혈성 빈혈의 세부적인 원인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기타 빈혈
그외의 빈혈은 일반인들이 식이나 다른 노력에 의해 교정되거나 치료되는 빈혈이 아닙니다. 재생불량성 빈혈이나 골수이형성증 및 매우 드문 여러 가지 빈혈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지러움이 있으면 증상만으로 빈혈로 판단하고 철분제를 복용하거나 간단한 검사로 빈혈이 있으면 무조건 철결핍성 빈혈로 판단하고 철분제를 복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철결핍성 빈혈이 가장 흔하므로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앞에서 언급한 철결핍성 빈혈외의 여러 빈혈에서는 오히려 철과잉이 초래되어 심장이나 간, 췌장 등의 장기에 해를 주게 됩니다. 특히 수혈이 자주 요구되는 빈혈(재생불량성 빈혈이나 골수이형성증 등)에서는 더욱 그 해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어지럼움은 다른 질환(심장질환이나 뇌질환, 이비인후과질환)에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어지러운 증세만으로 빈혈로 판단하고 지내는 경우 조기에 기타 여러 질환에 대한 치료의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따라서 몸의 변화가 생기면 빈혈에 대한 검사를 받고 빈혈이 진단된 경우엔 정밀하게 어떤 종류의 빈혈인지를 진단받은 후 그에 합당한 치료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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