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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폐질환 클리닉
장기간의 흡연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폐기종이나 만성 기관지염과, 심한 폐결핵을 앓고 난 후 폐결핵으로부터는 치유되었지만 그 후유증으로 폐기능이 저하되어 만성적으로 숨이 차며 심하면 전 산소증에 빠지고 이차적으로 심장기능이 저하되어 산소치료를 요하는 경우, 천식성 기관지염이나 만성 기관지 천식이 지속되어 기도의 협착이 회복되지 않아 숨이 계속 찬 경우, 간에 생기는 간경변과 같이 폐 실질이 섬유화되어 생기는 간질성 폐섬유화증과 같이 그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질병의 결과가 유사한 양상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호흡곤란' 또는 산소의 부족이나 이산화 탄소의 증가로 인해 이차적으로 오는 현상들에 대해 산소치료나 호흡재활 치료, 환자와 보호자의 질병에 대한 교육의 필요와 같은 공통적인 보조요법을 필요로 하는 군을 말한다.

이와 같은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은 그 질환으로부터 지속적인 고통을 받아 오기 때문에 마음이 우울해지고 기력이 없어지며 의욕을 상실하기 쉽고 그 가족들은 장시간의 병 간호로 인하여 지치기 쉽다. 그 질병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다르나 단순한 감기나 폐렴 또는 원인 미상의 이유로 갑작스레 병세가 악화되어 호흡곤란이 심히 악화 되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일들이 발생하기도 하여 환자 자신 뿐 아니라 보호자도 심히 당황하게 되기도 하고 그런 일이 발생될 때 체념하게 되기도 한다.


이러한 환자 분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조금 더 노력할 수 없을까?
현대 의학의 개가로 폐이식 또는 심장과 함께 폐이식을 하는 시술이 점차 안정화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는 극히 제한된 말기 환자에게 적응이 되고 장기의 공여자가 한정되어 있는 만큼 보편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없다. 폐기종 환자 일부에서는 수술로 폐의 일부를 절제해 냄으로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다.

폐기능이 가뜩이나 떨어져 있는데 폐를 잘라낸다고 하니 웬말이냐? 할지 모르지만 폐기종이 심한 부위를 비교적 선택적으로 잘라 내면 폐기종으로 부풀어졌던 부분으로 인해 압박되었던, 상대적으로 비교적 정상적인 폐의 기능이 좋아짐으로 증세가 개선된다고 간단히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그러나 이 역시 모든 폐기종 환자에게 적응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고해상도 CT촬영의 도움으로 비교적 폐기종이 심한 곳과 덜심한 곳의 차이가 나는 사람에게 일차적으로 적응해 볼 수 있겠다. 

사실상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이러한 수술적 치료를 하기 힘들므로 약물 치료나 호흡 재활 치료, 가정 산소요법에 의존하게된다. 

1) 흡연을 계속하는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는 금연이다. 
흡연을 지속하게되면 그나마 남아 있던 폐 기능이 더 저하되게 되고 금연을 시도한 분보다 사망률이 높고 이와 관계된 유병율도 높기 때문이다. 흡연은 미국에서의 통계에 의하면 매년 예방할 수 있는 40만명이상의 사망의 원인이 되고 AIDS, 음주, 약물중독, 자동차 사고보다 더 많은 수의 사망을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이 그렇게 숨이 차면서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도 질병이다. 흡연은 약물중독의 일종이다. 금연을 하기 위해 체계화된 노력이 필요하다. 

2) 약물 치료는 크게 분류해 보면 좁혀진 기관지를 조금이나마 넓혀보려는 노력으로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하게 된다. 
기관지 확장제에는 교감신경촉진제와 부교감 신경 억제제 및 아미노필린제제가 있다. 기도 저항은 기관지 반지름의 4제곱에 반비례하므로 조금만 기관지가 확장되어도 기도저항은 현저히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의 경우는 기관지 천식 환자에 비해 그 효과가 낮다. 최근에 이 분야에 새로운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기존의 약물보다 보다 더 효과가 좋은 부교감신경 차단제가 연구되어 머지 않아 임상에 쓰일 전망이다. 

3) 안정시나 혹은 움직일 때 산소의 농도가 의미 있게 감소될 경우 가정에서나 이동시 산소를 사용하는 것이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필요하게 될 수 있다. 
이러한 환자 분들에게서 산소를 투여하였을 때 생존율이 사용하지 않은 분들 보다 더 현저히 증가하였고, 산소를 이용하여 운동하는 것(보행, 산책을 포함하여)이 훨씬 더 운동양을 증가시킨다는 것이 잘 연구되어 있다. 산소의 치료에는 집에서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세가지가 있는데 공기중의 산소를 모으는 산소 발생기 (또는 집진기), 액체 산소 탱크, 또는 기체 산소 탱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고 이동식으로는 액체 및 기체 산소 탱크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 숨을 들이마실 때만 산소가 공급되는 방식의 경제적인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치도 나와 있다.

4) 이러한 만성 질환의 환자들은 숨이 차므로 운동에 제한을 받아 덜 활동적이게 되고 그로 말미암아 근육이 약화되어 움직일 때 쉬 피로를 느끼어 또 움직이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호흡근육도 약화되어 더 숨차게되는 일련의 악순환을 걷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잘라주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 보고자 시도하는 것이 호흡 재활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자신의 폐기능이 정상이 되지 않는 다는 사실에 집착하고 좌절하고 체념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갖고 있는 폐기능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남은 여생을 좀 더 잘 살아볼 수 있을까 하는데 그 초점을 맞추어야한다. 실제로 일주일에 3회의 재활 치료를 받으므로 호흡곤란의 증세가 줄어들고, 불안증이나 우울한 증세가 호전되며, 일상생활의 활동 능력이 증가하고 운동 능력이 증가되고 삶의 질이 개선되고 병원에 입원해야하는 일 수 가 줄어는 효과가 보고된 바 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에 대해서는 호흡 재활의 치료의 효과가 잘 알려져 있지만 타 질환군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으므로 폐결핵 후유증과 같은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활 치료의 효과에 대해서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 후배(?) 환자들을 위해 자신이 자발적인 협조로 이러한 연구에 기여하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다.

그 외에 비타민 A나 남성 호르몬의 투여와 같은 시험 단계의 치료법들도 연구중이다. 결국 이와 같은 질환의 환자분들에 대해서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하며 환자와 의사 및 보호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이 질병을 극복해 나아가야 하겠다.


- 담당 전문의   :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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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담당자 : 호흡기내과 이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