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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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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날씨, 건강 체크포인트
2015.01.01

심장마비, 뇌졸중, 호흡기질환 ‘빨간불’
빙판길 낙상 ‘주의보’
한파가 절정에 이르면서 사람들의 마음까지 잔뜩 움츠리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 갑작스럽게 날씨가 추워지거나 영하의 날씨가 지속될 때는 심장 및 호흡기가 약하거나 뇌졸중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건강에 유의해야한다.

[기온 급격히 낮아지면 심장마비, 뇌졸중, 호흡기질환 주의해야]
기온이 급작스럽게 내려가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혹은 호흡기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다. 날이 더우면 우리 몸의 혈관은 확장하고 반대로 기온이 떨어지면 수축하게 되는데, 이것은 몸 안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작용에 의해 이루어지는 인체의 정상적인 작용이다. 즉 기온이 높을 때는 많은 열을 방출하기 위해 혈관이 이완되며 이럴 때에는 혈액 순환이 잘 이루어진다. 그러나 기온이 급격히 낮아져 혈관이 갑작스럽게 수축하게 되면 피가 지나는 통로가 그만큼 갑자기 좁아지게 되므로 심장운동에 장애가 오고 심장이 약할 경우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은 아침운동이나 출퇴근 시 보온이 잘 되도록 옷을 갖춰 입고, 특히 독감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독감은 폐렴을 일으킬 수 있으며 폐렴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을 지닌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심장이 약한 사람이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켰을 때는 급히 옷의 단추를 풀어 안정을 취하도록 하고,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자들은 정기적으로 혈압관리해야]
날이 갑자기 추워지면 나이가 많은 고령자들은 혈압 상승에 따른 뇌출혈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기온이 떨어져 혈관이 수축되면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게 되고, 이때 혈관의 탄력이 떨어진 노령층에서는 핏줄이 터져 뇌출혈에 의한 뇌졸중(중풍)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자들은 환절기 때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정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해 혈압 상승에 따른 질환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호흡기질환자도 물론 차가운 날씨에는 특히 질병이 심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차고 건조한 기온은 숨이 들고 나는 기도를 자극하기 때문에 천식 환자에게는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친다. 또 감기와 독감은 만성 폐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감기에 걸렸을 때는 서둘러 치료를 해야 한다.

[녹지 않는 빙판길 낙상으로 인한 부상 주의해야]
영하의 기온이 계속되면 곳곳에 쌓인 눈이 녹지 않고 얼어붙어 빙판길 낙상으로 인한 부상자도 늘어난다. 강추위에는 옷을 두껍게 입어 행동이 둔하고, 눈이 덮여 원래의 지형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발을 헛딛거나, 빙판에 미끄러져 넘어질 위험성이 높다. 낙상은 단순한 찰과상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손상까지 다양한데 대표적인 골절에는 고관절 골절, 척추 압박 골절, 손목 골절 등이 있다. 고관절은 허벅지 뼈와 골반이 연결되는 부위로, 골다공증이 있는 노인의 경우 집안이나 길을 가다가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었을 때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골절인데다 장기간의 침상안정을 요하므로 근력과 뼈 강도의 저하뿐 아니라 욕창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여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따라서 고관절 골절의 경우, 골절 부위를 금속 내고정물로 고정하거나 인공관절로 바꾸어주는 수술이 필요한데 이러한 고관절 부위 골절 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가능한 한 환자를 빨리 움직이게 해서 합병증을 얻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뼈가 완전히 부러지면 통증이 심해 병원을 바로 찾게 되지만, 금이 가거나 부러진 뼈가 서로 맞물리면 큰 고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참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골절된 뼈가 더 어긋나거나 날카로운 골절편이 주위 조직을 찔러 부상을 키울 수 있다. 특히 낙상을 당한 노인의 경우 자식에게 말을 하지 않고 통증을 숨긴 채 누워만 지내다가 끝내 사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노부모의 행동변화를 항상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감을 잃지 않기 위해 손을 주머니에서 넣고 다니는 대신에 장갑을 늘 끼고 다니며, 길을 걸을 때 항상 착지에 집중해야 한다. 또 노인들은 나갈 때 반드시 지팡이를 지니고 다니도록 해야 하며, 신발은 굽이 낮고 폭이 넓으며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것을 신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콘텐츠 담당자 :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