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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병훈 교수
2014.05.02

환자와 함께 호흡하는 스마일 맨

 

환자가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을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의 오후. 이병훈 교수의 진료실 문을 열고 나오는 어르신이 간호사의 손을 붙잡고 연신 “선생님이 인자하셔, 너무 인자하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다. 늘 웃는 얼굴로 환자들 사이에선 이미 ‘스마일 맨’으로 명성이 자자한 을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병훈 교수. 환자의 마음까지 살피는 그의 인술에 외래는 항시 따뜻한 온기로 가득하다.

 

[천식, 완전 조절을 향한 노력]
봄꽃들이 제 모습을 뽐내며 활짝 피어있을 무렵이면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병훈 교수가 바빠진다. 그의 전공분야가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 연일 외래를 찾는 환자들로 북새통인 와중에도 이 교수는 지친 기색이 없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는 3~5월이 되면 환자가 많습니다. 봄이 되면 황사와 꽃가루 탓에 호흡기 질환이 생기기 쉽고, 특히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환절기에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질환이 천식이죠.”

 

환절기를 맞아 천식 환자가 늘고 있다. 천식은 폐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기도에 염증이 생겨 가래가 많이 만들어 진다. 또한 외부의 다양한 자극에 기도가 수축하며 공기의 흐름을 막아 호흡 곤란, 기침,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들리는 게 일반적인 증상이다. 이 교수는 감기에 걸리면 증상이 심해지고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대기오염, 흡연 등에 의해 증상이 발생되거나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한다.

 

“천식, COPD 같은 만성질환은 완치가 불가능합니다. 치료 목표는 완전 조절이죠. 고혈압 환자가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것처럼 증상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기위한 조절이 중요합니다. 저도 천식을 앓고 있어 누구보다 환자분들의 심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처음 진단을 받으시는 분들은 완치가 힘들다는 말을 받아들이지 못하세요. 하지만 함께 이야기 하며 고통을 나누다 보면 긍정적인 믿음으로 치료에 임해주시더군요.”

 

[높은 수준의 진료와 연구를 향한 부단한 발걸음]
서양 의학은 좋은 치료법이 있으면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전체적인 의료의 질을 높이는 식으로 발전해온 분야이다. 이병훈 교수는 최대한 최신지견을 놓치지 않고 발 맞춰 치료 하고 연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 교수는 중환자실에서 발생하는 의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호흡기 질환 치료에 있어 필수적인 산소가 과다하게 노출되면 산소독성이 발생한다. 중환자에게 산소독성은 불가피 하지만 고농도의 산소가 폐에 직접 노출되는 것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적정량의 산소 치료 농도를 찾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이에 대한 연구를 위해 이 교수는 2012년부터 1년간 미국 피츠버그 대학 메디컬 센터에서 연수하고, 중환자 의학 분야에 대한 연구 계획을 설계 중에 있다.

 

[환자에게 귀 기울이는 의사]
“호흡기 질환 중 기관지 확장증은 몸이 힘들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악화되어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런 환자분들께 강조하는 것은 한가지입니다. 마음의 병과 육체의 병이 다른 것이 아니다 라는 겁니다. 환자분들의 마음까지 제가 치료해 드릴 순 없지만, 이야기를 듣는 것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의사 앞에만 서면 괜한 긴장감에 궁금한 점이 있어도 물어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병훈 교수는 다르다. 늘 웃는 얼굴로 마주하기 때문에 환자의 마음에도 웃음꽃이 만발한다. 의사의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는 환자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소통하는 이 교수가 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인술을 펼치길 기대해본다.

콘텐츠 담당자 :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