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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엄마가 알아두어야 할 발열에 대한 상식
체온 재는 방법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체온이 얼마 이상이 되면 열이 있다고 할것인가 입니다. 체온을 재는 방법도 요즘은 다양하나 의학적 정의에 의하면 항문 바로 위쪽인 직장에서 재는 체온이 38도 이상인 경우에 열이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장 체온은 가정에서는 위험하므로 측정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간편하게 가정에서 잴수 있는 방법으로는 겨드랑이나 입안에 수은체온계로는 5분, 전자 체온계로는 40초정도 지나면 체온측정이 가능하며, 요즘에는 더욱 간편한 적외선고막체온계(일명 귀체온계)로 1초면 측정이 가능합니다. 이중 고막체온계는 쉽고 간편하게 잴수 있지만 변동이 심한 단점이 있습니다. 아기가 열이 있는 듯 하면 고막체온계로 먼저 재보시고 전자체온계로 겨드랑이에서 다시 한번 재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 세가지 모두 37.5도 이상이면 열이 있다고 할수 있으며, 37.5도에서 38도 사이는 미열, 38도 이상 특히 39가 넘어가는 열은 고열에 속합니다. 고열이 나고 고열이 오래갈수록 병의 상태가 심각하고 아기도 힘들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겠지요.  

열은 왜 나며, 열이 난다고 무조건 떨어뜨려 주어야 하나요?
한마디로 열은 단순한 체온의 상승이 아니라 감염에 대한 몸의 적극적인 방어 반응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여기서 감염이란 병균, 즉 박테리아의 감염과 바이러스감염을 모두 합해서 이르는 말입니다. 열이 나면 환아는 힘들어서 잘 놀지도 않고 먹지도 않으려고 하며 심하면 몸을 떨고 경기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열은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증가시키고 면역반응을 활성화시켜서 인체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그러므로 열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해열제를 먼저 복용하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소아에서 열이 나는 이유로는 바이러스성 감기나 장염이 가장 흔하며 그외에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요로감염, 뇌수막염, 신우염등이 소아과에서 흔히 보는 열의 원인입니다. 그러나 생후 2개월 이하에서는 감기에 잘 걸리지도 않지만 감기에 걸린다고 해서 고열이 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므로 2개월이하의 영아가 38도이상의 고열이 있는 경우에는 꼭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1달 미만의 신생아 경우에는 더욱 중한 세균감염일수 있어서 아기에게 열감이 느껴지면 바로 소아과 병원을 방문해서 올바른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생아 세균감염은 조기에 적절히 치료해야 후유증을 막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 방문전에 엄마가 할 수 있는 처치로는
신생아는 옷, 침구등이 두꺼운 경우가 많은데 신생아는 열발산 기전이 아직 미숙해서 이런경우 열이 날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열감이 느껴지면 옷을 옷을 벗기거나 시원하게 입히고 주위 환경을 시원하게 하고 동반 증상이 있는지를 살핀다음 , 체온은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자주 체크해서 옷을 벗긴 상태에서도 열이 계속 오르고 고열이 되며 아기가 힘들어하거나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30도 정도의 따뜻한 물로 아기의 몸을 닦아주어서 열이 내리도록 하는 방법도 있으나 이때, 아주 어린아기의 경우에는 위험할수 있으므로 삼가시고, 찬얼음물이나 알콜솜으로 닦아서는 안되며 닦기 시작해서 1시간이 경과해도 열이 떨어지지 않거나 닦으면서 덜덜 떨기 시작하면 그만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정 상비약 – 해열제
해열제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빨간색의 딸기맛이 나는 타이레놀과 주황색의 오렌지맛이 나는 부르펜이 있으며 각각 경구용외에 좌약의 형태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타이레놀은 가장 안전하며 어느 연령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해열 및 진통의 효과가 있고 약효도 좋아서 가장 많이쓰는 약입니다. 부르펜은 타이레놀과 성분이 다른 해열제로 주로 1세 이상의 소아에서 많이 사용하며 약효는 타이레놀과 비슷합니다. 

해열제 사용시 주의 사항은 두가지 약제 모두 부작용이 있을수 있어서 되도록 나이, 체중, 질병상태에 맞게 복용해야 하며, 2개월 미만의 어린 신생아의 경우에는 열의 원인을 찿는 것이 우선으로 해열제 복용은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콘텐츠 담당자 : 소아청소년과 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