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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정지재생

감사해요

촛불의 희망을 주신 교수님외 간호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작성자 : 김희순(김경숙씨의 며느리)
  • 등록일 : 2018.06.10

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님을 대신하여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어머님말씀) 항문의 문제로만 여기고 단순히 찾아 왔던 이 곳에서의 두 달은 2년, 20년처럼 느껴지는 곳입니다..제게는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느끼며 지금도 열심히 병마와 싸우고 있는 중입니다. 간단한 항문수술이라고만 알고 있다 직장암이라는 청천벽력같은 교수님 말씀에 하늘이 무너지고 또 무너져 땅속까지 가도 가도 세상에 이 억울한 심정을 어찌 말할 수 있을까? 하는 한탄스러운 마음을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하늘도 무심하시지..하며 목놓아 울고 싶어도 남편,자식걱정에 마음속에 담아둔 채 혼자있을 때 내 인생을 돌아보면 가슴이 먹먹해져 하염없이 눈물만 나옵니다. 이런 절망이 커져 치료도 거부하며 삶에 지쳐있을 때 작은 희망의 불씨를 주신건 방사선과 의료진들이였습니다. 심수정교수님을 비롯하여 치료 잘 받고 가정에서도 스스로 관리만 철저하게 해주신다면 정상처럼 돌아와 건강하게 사실 수 있다는 희망적인 말씀과 친절함에 엄마같은 정을 느끼며 그동안 절망에 가려져 있던 남편,자식들,손자손녀들의 얼굴이 떠올랐고 남은 가족들을 더 보기 위해서~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내게 남은 행복한 삶을 선물처럼 받기위해 열심히 치료받아 못된 암세포와의 전쟁을 끝내려 죽을 것 같은 치료과정을 이를 악물며 견뎌내고 있습니다. 방사선과의 교수님, 심미현 간호사님외 세 분의 방사선 의료진 모두모두 고개숙여 감사함을 이렇게나마 글을 통해서라도 제 진심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건강회복하면 저희 봉화 한옥마을에 오셔서 제가 차린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드리고 싶습니다. 을지병원에서 저의 치료를 도와주시는 다른 모든 의료진님들께도 모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자식들) 어머님께 희망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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